차가 아무리 오래되었다지만 흠집나고 긁힌거를 그냥 타고 다니다보니까 굉장히 거슬리더라구요.
다있는스토어 갔다가 눈에 띄길래 한번 해볼까? 하고 시도해보았습니다. 차에 세월의 흔적이 많은데 대놓고 안보이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는 일단 성공이긴 합니다.
요 제품입니다.
일부긴 한데 요런 느낌의 기스와 얼룩이
이렇게 사진으로 볼때는 나름 깔끔해보이게 지워졌습니다. 가성비는 정말 좋은데 역시 펴서 도색하는것만 못하네요.
사진을 못찍어서 잘 안보이기는한데 이렇게 컴파운드를 문지른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이 부분은 세차를 해봐야
알거같긴한데 어쨌든 아주 가까이서 보면 보이네요.
제품 설명에서는 부드러운 수건같은걸로 약간의 힘을 가해서 여러번 문지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약간의
힘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인간 샌딩기가 된 것처럼 이 날씨에 열심히 문질렀습니다. 그나마 밤이라서 해는 없었는데 오만 잡벌레가 다 붙네요.
적당히 짜서 지워질때까지 있는 힘 다 줘서 문질러가며 닦았습니다. 종종 범위가 큰곳은 계속 조금씩 더 발라줘가면서
했구요.
진짜 약간 스크래치 난거라던가 도장 위로 묻은 것들 지우는 용도로는 가성비가 정말 괜찮은거같습니다. 가격이 얼마 안
하기도 하고 슥 짜서 문질러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단점은 씨게 스크래치가 난 부분은 역시 컴파운드질 정도로는 어림도 없고 어느정도 자국이 남기때문에 깔끔한 해결을
원하신다면 그냥 판금도색 하는게 나을거같습니다. 두 번 할만한건 아닌거같아요.
그래도 육안으로 보았을때 흰색차라서 그런지 자국 안보이고 깔끔하게 보여서 만족중입니다.
광택 복원제도 세트마냥 팔길래 같이 샀는데 너무 지쳐서 아직 안써봤습니다.
여담으로 이제 깨진 사이드미러를 좀 어떻게 하고싶은데 혹시 사이드미러 수리해보신 횐님 계시다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저는 점토같은 퍼티 사서 대충 모양맞춰서 바르고 사포질 해서 그냥 카본 랩핑으로 덮어버릴 생각입니다. led같은건
다 멀쩡하고 덮개 끝만 푹 파인 느낌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