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구조는 3세기 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만들고 콘스탄티누스 대재 때 정착했는데, 꽤 효율적이라서 로마의 수명을 200년 넘게 연장시켰다는 평을 받습니다.
참고로 저 로마의 황제 호노리우스가 닭을 안고 있는 이유는 그의 취미가 닭 키우기였기 때문이죠..
닭 이름은 로마라고 붙였는데, 신하가 로마가 불탄다고 하니 대성통곡 하디가, 그 로마가 닭이 아닌 수도 로마란 걸 알고 안심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사실상 황제가 저 모양이라 후기 로마(정확히는 서로마 제국)는 스틸리코나 아에티우스 같은 유능한 명장이 하드캐리하며 게르만족을 물리치고 악깡버하는 판이었죠.
또 재미있는 건 저 스틸리코나 아에티우스 역시 게르만족 계통의 로마인이었고, 군단병들도 죄다 게르만족일 판이었죠.
한국으로 비유하면 한국군들이 별부터 작대기까지 죄다 외국인 노동자 내지는 귀화한 사람들인 샘입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로마로 이주하려는 게르만족이 넘쳐났고, 특히 군인이 되면 시민권에 안정적인 일자리까지 얻을 수 있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