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라면 하지마루요 하는사람이 꼭있습니다.
옛말로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는 사람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집앞에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박스입니다.
오늘 써볼녀석은 usb미니냉장고입니다.
인터넷에서 2~2.5정도면 살수있고 명확한 제조사나 브랜드없이 비슷비슷하게 만들어서 팔아재끼는 녀석입니다.
내용물은 본체와 설명서가 끝입니다.
인터넷에서 둘러봤을땐 전원선부분에 스위치가 달려서 전원을끄거나 온열로 전환하는 기능도있던데 제껀 깡통인것같군요
안쪽도 딱히 볼건없습니다.
바닥부분에는 팰티어소제로 온도를 낮춰주는 냉각판이있고 안쪽에 작동중인걸 표시하는 led
전채적인 소제는 평범한 플라스틱입니다. 열고닫을땐 자석이달려있어서 그녀석이 고정해줍니다.
바닥에 팬이 달려있습니다. 소리가 거슬릴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느끼는바가 다를지도?
용량은 355ml 뚱캔 한개를 넣고 주변으로 공간이 약간 남습니다.
제로콜라는 24개짜리 박스를 시켰는데 왠 하외탈이 그려져있나 보니 요즘 종이의집인지 뭔지랑 콜라보했다고합니다.
저는 넷플끊은지 오래돼서 관심이 없군요, 근데 이대로 냅두자니 뭔가 횡 합니다.
내부가 빨간색이라 냉장고스러운 느낌도없고 단순플라스틱이라 단열도 잘안될것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게 배달음식 시켜먹고남은 보온봉투입니다.
이녀석을 짤라서 안쪽에 붙여주면 뭔가 냉장고 느낌도나고 단순히 플라스틱만있는것보다 약간 성능을 높여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단 확인을위해 대충 자로 크기를 확인하고 잘라 넣봤습니다.
모서리의 r값까지 맞춰주긴 너무귀찮고 led만 보이게 살짝 짤라줬습니다.
모든면에 붙여도 공간이 남을것같습니다. 이것말고 뽁뽁이가 달린 놈으로 했으면 좀더 좋았겠지만
집안을 뒤져봐도 안보이는게 아마 다버려버린것같습니다. 낱장으로 사기엔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것같고
그냥 조끔 두꺼운 양면테이프를 쓰는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양면테잎을 이용해 빠짐없이 채워주니 꽤나 냉장냉장고 스러운 느낌이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성능만 테스트 해보면될것같습니다.
여기서부턴 성능 후기
위 작업을 끝내고 전원넣고 작동시킨게 7시30분쯤 그리고 글을쓰는 지금이 11시쯤이니 대충 3시간30분정도 지났군요
여기에 넣은 콜라는 실온에 보관하던 녀석이였고 지금 만져봤을때 약간의 냉기는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크게 차답다고 할정도는 못됩니다.
(제가 궁금해서 중간중간 열어본것때문일수도;;)
마셔서 내용물온도도 확인해봤지만
"미지근한데 약간 냉기가 느껴지는정도"입니다. 현제 에어컨을 켜놓고 쾌적하게 있는상태에서 마셔서 그런지
엄청 좋은평가를 못주겠지만 야외활동을 하고 나서 마셨다면 이정도면 나쁘지않을 듯한 느낌?
근데 집에는 제대로된 냉장고가있고 냉장고에넣두면...
아무리못해도 20분이면 차가워지니 소형이라고해도 제대로 냉매액을 이용한 냉장고를 쓸수있는 환경이라면 그쪽을 쓰는게
훨씬 나을것같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쓸모가 없는건가?
이것도 아직까진 확답못할것같습니다. 애초에 이걸산 목적이 학교에서 아침에산 음료수를 오후까지 차갑게 유지시킬려고 산것이라
내일 편의점에서 찬음료수를 사서 오후 3시쯤까지 차가운상태를 유지시킨다면 그정도만으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지금 따버린 콜라는 다마시고 자기전에 한캔더 넣놓고 내일아침에 확인해보겠습니다.(대충7시간정도)
이상 싸구려 usb미니냉장고리뷰었습니다.
자고일어나서 7시간동안 굴려본것도 추가하든 댓글로달든 적어보겠습니다.
라고 쓰기엔 이미 강을 건너셨군요 (...) 사실 미니 냉장고 최저의 마지노선은 dc 12v 정도는 들어가 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