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간판이나 요리책에서 나오는 비빔밥처럼 정해진 재료를 각각 조리하여 정갈하게 배치하는것 따위는 전혀 없음
냉장고열면 보이는 반찬통 다 꺼내서 맛있는거다 싶으면 거의 다 때려넣음 그런데 집에서 해먹는 비빔밥에
김치, 계란 후라이, 고추장, 참기름 또는 들기름은 꼭 들어가야함 김자반, 무생채 까지 있으면 금상천화
큰 양푼그릇이나 냄비에 다 때러붓고 열심히 비비는데 수분이 부족해서 잘 안비벼지면 집에있는 찌개 또는 국 국물을
넣어서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비빔, 그렇게 비벼진걸 먹는데 만약 짜면 밥을 많이 넣어서 간을 맞춤
그렇게 완성된 비빔밥은 비쥬얼은 개밥에 양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있지만, 그런거 상관없이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숟가락 들고 퍼먹으면 개꿀맛
저는 집에서 해먹을거 없으면 저렇게 저 혼자 반찬때려넣고 비빔밥해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있던 누나들이 다 비비자마자 숟가락 들고 말없이 달려드는게 소름끼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