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 나왔고... 치팅도 해야겠다 닭한마리 먹고 싶길래
배달비 없는 치킨집을 걸어서(?)
픽업하러 갔습니당(?)
사실 로또사러 간김에 치킨샀습니당
치킨집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단골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용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전설까진 아니고 레전드..
신선한 닭을 받기 위해 납품해주시는 기사님께
가게 열쇠를 맡겨놨다...그래서 매일 or 2일꼴로 닭을 받는다... 닭은 오래두면 물이 생겨서 신선한 닭을 써야한다.
그리고 배달비는 주민들이랑 약속했다.
내가 힘이 될때까진 안받겠다고. (배민도 제일 아래로 내려야 뜸)
물론 장거리는 기사쓴다.
그리고 방향이 같으면 2개까진 한번에 배달하는데
여러개를 배달해서 식은 치킨을 고객에게 주고 싶지 않다.
파가 눅눅해지면 질걱거려서 아주 맛이 없다.
맛없는 음식을 누가 사먹겠는가?
그리고 고객의 피드백은 반드시 메모하고 연구해야한다.
저희 가게 메뉴는 전부 제가 개발했지만 잘팔리는 메뉴는 거의 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고객말만 잘들어도 성공하더라. 그리고 성실하게만 하면 된다. 그럼 적어도 우리 가족 먹고 살만큼은 살 수 있었다.
사다리 타고 네온싸인이랑 간판 청소하시면서 그런말씀 하시는데 열정이나 정성이 대단하신거 같았습니당
존경스럽더군용....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