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인 컴퓨터가 집에서 쓰기에는 조금 무거운 체급을 가진 제품 입니다.
CPU가 두개 박혀있고, 두 CPU의 온도차이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큰 문제가 없으나...

ProRes 코덱으로 영상을 렌더링 할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두번째 CPU가 100도를 넘겨버리니 우리는 발열을 해결하기위해 써멀구리스를 다시 발라줘야합니다.
그와중에 클럭은 잘 터집니다.
먼저 본체를 열어주면 거대한 에어덕트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저 에어덕트를 벗겨내야 제 스트레스의 원인을 발견할수있습니다.
저는 듀얼CPU옵션이기 때문에 에어덕트 중간에 미들팬 전원케이블이 있습니다. 이것을 먼저 뽑아내고 에어덕트를 들어올리면?
150w 제온 골드를 패시브? 로 냉각해주는 패기 넘치는 히트싱크가 반겨줍니다.
2번 CPU1 이라는 녀석을 뽑아줘야해요!
3647 쿨러의 경우 저런 전용 나사가 들어갑니다.
쿨러 전용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주면

CPU가 쿨러에 붙어서 나옵니다.
서버용 CPU는 이 점이 정말 좋습니다. 쿨러에 CPU를 붙여서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무뽑 같은 걱정이 덜하죠

가이드를 들어올려보니 써멀구리스의 도포 상태가 나쁜것같습니다.
오일도 분리되어서 CPU 가이드 밖으로 탈출하려고 하네요...

대충 닦아주고 MX-5 를 발라주려고 했더니 써멀구리스가 부족합니다.
큰일났습니다.
그래도 있는대로 대충 발열의 근원지를 집중적으로 펴발라주고 다시 장착후...

풀로드를 걸어주니 이번엔 80도 후반까지 올라갑니다.
오늘 저녁에 MX-5를 주문했으니 내일모레 쯤 도착할꺼같으니
주말에 0번, 1번 CPU 써멀 재도포 하는 이야기로 사진좀 잘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써멀교체먼저 한거라 피곤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