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마늘, 양파, 파, 고수를 사랑하는 입맛의 한국인으로서 탄산 중 가장 먹을만한 녀석은 진저에일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국내에서는 워낙 잘 팔지도 않고 너무 비싸요. 잘못하면 내년쯤 실직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값비싼 수입산 음료를 마시기에는 무리데스입니다.
그래서 생강 향은 쥐뿔도 안나는 국산 캐나다 드라이만 먹다가, 과체중 멸치마트 PB상품에 진저에일이 있다고 해서 두 묶음 사왔습니다. 할인해서 250ml 6개묶음 3천원.
기대도 안했는데 목구멍이 간질간질한게 맛있네요. 조만간 쓱배송을 깔 유일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코크 진저에일하고 피코크 토닉워터가 가격 고만고만한 놈들 중에 그나마 맛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