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이 왔다길래 눌러보다가 클릭을 잘못 해서 10페이지 전으로 갔더니 이런 게 나오네요. 마지막으로 대만 갔을 때 묵었던 숙소의 예약 메일입니다.
저 때만 하더라도 대만은 1년 1번은 당연히 갈 거라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가요. 알았으면 비트코인을 샀겠죠(?)
보는 김에 구글 지도를 켜서 가고 싶은 곳이라 마킹해둔 리스트를 보니, 대만에서 가려고 벼르던 음식점 중에 폐업이라고 뜨는 곳도 있네요.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계속 장사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코로나 잡는 것도 문제지만, 그간 싸그리 박살난 저가항공을 비롯한 인프라들이 다시 구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은퇴하고 기념 여행으로나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