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jungsopd/214961
"한달전엔가 새로 생긴 족발집에서 주문했었는데 족발만 맛있고 상추랑 깻잎이 없어서 리뷰 별 1개 줬었거든
근데 어제 저녁에 뜬금없이 인터폰 울리더니 그 족발집 사장이 우리집 찾아와서
족발이랑 보쌈 막국수 파전 가져왔다면서 사장님 어떤점이 불만족스러웠는진 모르겠지만 제발 이거 드셔보시고 다시 평가해보시고 리뷰 수정이나 삭제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더라
좀 당황스러워서 현관 열어주고 일단 올라와라 하고 문앞에서 만났는데
핸드폰 보여주면서 내가 1점 박은게 첫 리뷰인데 선입견 때문인지 그 후로 주문 1개도 안들어왔다고 울먹거리면서 이거 드시고 제발 다시 평가해달라고 함;;
나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좀 당황스러워서 그래도 집을 찾아오시면 어쩌냐고 하니까
안절부절 하면서 자기가 장사 처음하는데 오픈하자마자 망한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사정 좀 봐달라는데
안경에 서리 낀 채로 그러니까 안쓰러워서 알겠다 하고 돌려보내고 집 들어와서 족보세트에 소주 마시고 잠들었다가 지금 일어나서 리뷰 수정하려는데 기간이 오래돼서 수정은 안되고 삭제만 돼더라
그래서 뭐 삭제도 괜찮겠지 하고 삭제하려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제도 상추세트를 안가져와서 그냥 냅둘까 생각중임"
1.0 리뷰 1이면 주문하기 쉽지 않죠. 족발 맛이 없어서 1점 줬으면 이해가 되어도 상추 깻잎이 없다고 1점이면... 그 리뷰에 이유 솔직하게 썼으면 사장이 집 찾아올 일도 없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