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황금연휴를 맞아 처갓댁에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드라이브 및 사진찍으러 다니다가, 밤에는 마땅히 할게 없어서 쉬고있다가,
와이프가 게임이 하고 싶다면서 PC방에 가자고 꼬드겨서 저도 흔쾌히 따라갔습니다.
와이프는 평소처럼 오버워치를 하고,
저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깔려져 있는걸보고 이번 기회에 체험이나 해보자하고 켜봤습니다.
그런데 접속자체가 안되더군요. "90일동안 온라인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래서 저도 오버워치를 하다가, 오버워치에서 같이 게임하던 사람이 디아블로 접속된다고 뜬금없이 나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운명인가 싶어서 저도 끄고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실행했습니다.
예전에는 창아마, 드루이드 이런걸 키웠었는데, 그날따라 네크로맨서가 땡겨서 네크로맨서로 시작했습니다.
하던 가닥이 있어서 그런지, 게임이 원래 쉬웠던건지... 한번도 안죽고 액트1을 클리어했습니다
그래픽이 와 엄청 좋다 이런 느낌은 사실 못받았고,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재밌긴 했습니다.
오늘 커뮤니티들 돌면서 확인해보니, 저만 접속이 안됬던게 아니라 블리자드 운영태만을 성토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하루 이틀 접속이 안된게 아니라 자주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읽은 글들에 쓰여진 블리자드의 운영상태를 보면 48,000원을 주고 다시 살만한 게임은 아닌거 같다는 의견에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도 먹고살기 바빠서 앵벌할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할 자신도 없구요.
내년 설날에 50%할인이나 하면 사서 해볼까라는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