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각설이 마냥 크로스핏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스트레칭... 다리와 어깨쪽 스트레칭이더군요.
다리를 쫘악 벌리고 무릎 사이에 팔꿈치를 끼운자세로 스쿼트 자세로 버티기...
허리가 장작마냥 굳은듯 안 굽어지는 관절에 시도를 하면서 우드득 우드득 소리가 나덥니다.
여튼 스티븐 시걸이 목 꺾는 마냥 온 몸에 관절이 우드득 꺾이는 소리와 함께... 땀 송글송글 스트레칭 완료
그리고 워밍업을 하는데...
누워서 공중자전거 타기
푸시업 자세에서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땅에 대고 버티기(플랭크 였는 것 같군요.)
다시 푸시업 자세에서 다리를 콩콩거리며 앞으로 왔다갔다. 다리를 벌렸다 오무렸다.
마지막으로 팔다리 쫘악 뻗으면서 공중에 번쩍자세로 버티기
30초씩 각 동작을 도는 것으로... 1세트를 해서 2세트 돌았죠.
그런데 다른 분들은 잘 하시는데, 저만 땀샘 폭발로 "나 여기서 뒹굴었어요." 를 제대로 표시했죠.
그리고나서 WOD
덤벨 파워클린 10
덤벨 워킹 런지 15
백 익스텐션 10
이것을 1세트로 15분동안 최대한 돌기... 였습니다.
첫 동작은 덤벨을 가지고 바닥을 스쿼트 자세로 바닥을 찍고 어깨까지 올리는 것
두번째 동작은 덤벨을 들고 런지자세로 걷는 것
세번째 동작은 바닥에 열중쉬어 자세로 엎드려서 상체들기
이렇게 입니다.
코치 : 오늘 동작은 자세는 매우 쉬운 운동입니다. 빨리 하려고 하지말고 제한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하세요.
그런데 코치님?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돌려면 궁극적으로는 빠르게 돌아야 하는 거 아닌가유?
어쨌거나 자세자체는 어려운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운동도 자세자체는 안 어렸지. 힘든 거랑은 별개라는 것은 함정이겠군요? (철봉에 매달려라, 역기 들어라, 아령 들어라, 팔굽혀펴기 하고 점프하고 박수쳐라)
그렇게 15분동안 꺽꺽거리며 7라운드 돌고, 런지 10개까지 했습죠. 제가 최대한 할 수 있다고 판단까진 아니지만 그 때 되니깐 종료부저가 울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동료가 오더니...
형님요, 지구력 좀 더 단련해야지 않겠습니꺼? 복근도 키우고...
그렇습니다. 로잉 250피트 하고, 윗몸일으키기 20개...
이것을 1세트로 1500피트까지 했습니다. 덕분에 윗몸일으키기도 120개를 덤으로 했군요. 다른 사람이 보면, 웬 뚱땡이가 헉헉대면서 낑낑대는 걸 보여준 셈이죠.
허나 저는 구역질이 나올지경이덥니다.
그리고!
덤벨을 드는데도 어제의 후유증으로...
덤벨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았음에도(각 8킬로) 욱신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