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전에
저는 절대 단 한마디도 언성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5월 4일 11:00 삼성 서비스 센터 방문
갤7 보증기간 1년이 지나기전 내장배터리 교체를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제폰과 어머님폰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센터에 방문객이 바글바글하여 30분정도 기다렸다가 기사님을 접견할수 있었습니다.
기사님께 일체형이다 보니 약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을 듣고는 기다렸습니다.
수리가 완료되었고 조금의 설명과 함께 폰을 건네 받았습니다.
여기서, 제 폰을 수리한 기사님과 어머니폰을 수리한 기사님이 다릅니다.
폰을 받고 조금 살펴보는데, 폰 본체에 묻어있는 본드자국...은 뭐 문지르면 쉽게 제거되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어머니폰은 깔끔하게 조립된 반면 제폰은 뒷면 유리의 안쪽 도색이 벗겨져있습니다?
이건 분해하지 않고는 건드릴수 없는 부분인지라 누가 봐도 수리과정에서 생긴 흠집이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기사님은 식사하러 나가셨고, 저는 슬며시 접수처에 말씀드리고 맡겨놓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5월 4일 15:00 삼성 서비스 센터 2회차 방문
센터 들어가자마자 담당기사님께 직행
연신 자신의 실수라며 사과를 하시며 폰을 건내주십니다.
뭐 수리하다보면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으니 스무스하게 넘어가고 사무실로 복귀합니다.
사무실에서 폰을 충전기(갤7 번들 충전기)에 연결해 충전하는데 10분정도 경과되었나? 갑자기 화면에 줄이 좌자작 가더니 화면이 확 나가네요?!
으아어러드으ㅏ아어으이ㅏ으ㅏ어아아!!!!
5월 4일 17:00 삼성 서비스 센터 3회차 방문
"하하하 기사님 오늘 자주 뵙네요" 폰을 건내니 눈이 휘둥그레 지십니다.
잠시만 앉아 있으라고 하고는 기사님 바빠지십니다. 다른 좌석에 앉아 있는 나이좀 들어보이는 기사님께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듯 하더니 다시 제자리로 와 제 폰을 뜯고 맛보고 씹고 즐기고...
5월 4일 18:20 삼성 서비스 센터 여전히 체류...!?
무려 1시간 20분이 지났는데도 기사님은 제 폰을 탐구중이십니다. 접수받는 여직원들은 이미 환복후 퇴근하였고, 센터내 손님들도 저를 제외하고는 3명뿐이 안남아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더랬죠. 정확히 18:25이 되어서야 폰을 건내 받을수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기사님이 하시는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얼른 떠나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ㅠㅠ
지금와서 생각이 든건데, 제 폰을 담당한 기사님과 어머니폰을 담당한 기사님이 주신 명함에 차이점이 있더군요?
어머니폰 기사님은 사진도 들어있고 CS프로 라는 직함이 적혀있었는데 제폰 기사님은 사진은 커녕, 직함, 이름도 없는 그냥 센터 명함에 볼펜으로 성함과 연락번호를 적어놨더군요.
신입기사셨나 하는 의문점이 ...
번외
센터에서 나와 차 시동을 걸고 나와서 신호대기떄 폰을 잠시 만지는데... 만지는데...
홈버튼이 시소를 타네요... 시소...
뭐야 이 듣도보도 못한 유격은???
내일 또 방문할 생각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