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사카에서는 고기=쇠고기, 도쿄는 고기=돼지고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두만 해도 그냥 고기만두는 오사카는 쇠고기 만두며 돼지고기를 넣은 만두는 돼지만두(부타만)라고 따로 구분하더군요.
2. 오방떡의 경우 도쿄는 이마가와야끼, 오사카는 카이텐야끼라 합니다. 그래서 도쿄 가서 카이텐야끼 얼마냐 물으니 못 알아듣더군요. 나중에야 이마가와야끼라고 알았습니다. 물론 이름만 다르지 맛은 비슷합니다.
3. 오사카에서는 오코노미야끼는 1인당 한 판씩 제공되고, 그리고 밥을 같이 먹곤 합니다. 하지만 도쿄에서는 큼직하게 만들어서 피자마냥 잘라 여러 사람이 나눠먹습니다. 밥과 같이 먹는 것도 이상하게 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자들의 연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P.S
전 오코노미야끼 만들 때 반죽에 통조림 옥수수 살짝 넣고 파마산 치즈를 뿌립니다. 거기에 김치도 넣으면 중독성이 있습니다. 구워낼 때는 가장자리 부분이 바삭해지게 바짝 구우면 그 맛이 좋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각 지역별로 많이 다르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