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에 그럭저럭한 가격에 나와서 구매했습니다.
1. 사양은 미디어텍 디멘700, 4G/64GB, UFS2.2입니다. LCD FHD+ 400니트 90Hz 화면이고 상기했다시피 5G지원 기계입니다. 원래 홍미노트10 5G모델로 나왔던 모델이 포코로 리브랜딩 된 모델입니다.
2. 일단 MIUI12의 WIFI버그의 총집합이라 난감합니다. 임시로 지역을 일본으로 해서 WIFI버그를 회피중입니다. 12.0.3이상은 이 정도까진 아니였는데 말이죠. 다른녀석들은 심인증WIFI들이 말썽이었는데 이 녀석은 그거와 함께 일반 공유기 WIFI 연결문제도 있습니다. 유심제거하면 지역을 한국으로 해도 문제 없어지는것을 보면 한국에 정발로 한국 통신사 정보 넣으면서 뭔가 설정을 잘못 한거 같습니다.
3. 성능은 기대 이하입니다. 홍놋10과 별차이 없는 형제모델인데도 반응성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홍놋10의 반응성이 매우 즉각적인데 반해 이 녀석은 뭔가 하나씩 굼뜹니다. 제원표상 CPU든 GPU든 홍놋10보다 좋아야 하는데 샤오미 미디어텍 제어능력이 별로인지 스펙대로 성능이 나와주지 않네요. 다만 로딩 및 전환같은 작업의 문제고 돌아가는거 자체는 성능대로 나와주는거 같습니다.
4. 화면 재생률이 90Hz인데...버그인지 뭔지 90으로 설정하면 일부 앱에서 뚝뚝 끊김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X3 Pro가 120Hz로 설정하면 부드러움이 느껴졌는데 이 녀석은 삼브를 써도 부드러움보다 비꺽대는 끊김이 느껴집니다. 그냥 60Hz 두는게 더 나아보여요. 그리고 화면 밝기의 최대가 400니트라 생각보다 더 어두워요. 450니트라서 어두운걸로 까였던 9S보다 어둡습니다. 그나마 어둡기만하고 색 뒤틀림은 없어보이는게 구원입니다.
5. 5G 듀얼심이긴한데 SD겸용이라 듀얼을 하던지 SD확장을 하던가를 골라야 합니다. 더 작은 모델인 홍놋10이 다 별도 슬롯 제공이었던걸 생각하면 LCD가 이정도까지 공간을 차지하는건지 싶습니다.
6. 후면 디자인은 그럭저럭 제취향을 벗어나진 않습니다. 포코글자가 써져있으니 싫으신분은 당연히 싫으실테고 카메라는 형제들과 다르게 후면 트리플 카메라로 광각을 메인으로 쓰고 매크로와 심도센서 하나 있습니다. 일반각이 따로 없고 광각메인이므로 가운데 빼고 왜곡이 심하게 나옵니다. 이번 홍미노트 시리즈들이 다 카메라가 안좋군요.
7. 홍미노트 9S 열화판 정도로 생각한 모델이었는데 외관빼고는 완전 지뢰입니다. 작동은 굼뜨고 절반 듀얼심이고 어둡고 기대한 재생률은 문제가 있어보이고 그래픽 성능만 아니면 홍놋10 4G을 사는게 매우 권장됩니다. 가격도 홍놋10 4/64가 14.5 고 M3 Pro 5G 4/64가 19입니다. 돈은 더 줬는데 GPU성능과 5G지원 빼고는 다 너프됩니다. 그러고보니 디멘을써서 충전도 18W 지원이네요. 저렴한 5G가 필요한분 아니면 안사시는게 나아보입니다.
홍미노트10 일반버전은 지금 한달째 사용중인데 중국산인거 빼고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더라고요. OLED가 좀 별로일거 같았는데 의외로 품질도 좋은 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