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 생신인데. . 비싼건 돈이 없어서 못 사드리구
선물은 작은 거울 화장대 사드렸구..
케이크는 지인 분 께서 보내준
투썸 쿠폰이 생각 나더라구요 .. 한 2만원 정도 보내주셔서
요즘 카페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그중에 투썸은..
더더욱 가는 편이 아니라, 잘됐다 돈 더 보태서
투썸 홀 케이크사야지! 하고 갔죠..
그런데 케이크가 다 나갔다고 해서.. 그럼 6월 3일 말구
다음날에 오후라도 축하 해주자.. 하고
케이크 예약 해돌라고 말씀을 드렸죠
처음 예약해서 몰랐는데
그리고 케이크 예약 하는 종이에 케이크 이름 하고 예약자명
다 적어서 내는식이더라구요.... 가게안에 손님도 많고.
주문도 있어서 그냥 멍하니 한 10분정도
가만히 기다렸거든요..
알바 분이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케이크 예약 하는 방법을 몰라서
점장님 오셔야 한다고.. 문제는 그렇게 점장님 호출하고
제가 받은 기프트 카드 바코드를 찍으니까 ..
결제가 안되더라구요..
한동안 투썸 어플을 못쓴다고 .. 그래서 쓸수 없다고 하더군요.
보니까.. 정말로 어플로 적립도..기프트 카드도 쓸수 없다고
벽에 포스터로 붙어져있더라구요..(..)
이게 기프트 카드 따로가 기프티콘 처럼 쓰는게 아니라..
투썸 어플에서 써야 하는 형식인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황당하기도 하고.. 10분쯤 지나면서 까지 ..
아무것도 못 사고 빈손으로 나온다는게..
그냥 배스킨 라빈스 가서
새로나온 레인보우샤베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서 나왔는데.
조금 속상해서 차안에서 펑펑 운거 같아요...
어머니께서 너 왜 우냐고 깜짝 놀라셨어요
맥도날드 갔을때 키오스크 같은거 쓸때도 어려워 했고 ..
스타벅스나 투썸 같은것도 기프트 카드 받으면
어플로 등록 해서 써야 하는데..
솔직히 그런거 하는 것도 어렵고 ..
젊은애가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지 하고..
제가 좀 바보같이 느껴져서요
기프트 카드 주신 지인분께는 어플을 사용 못해서
죄송한데 못 썼다고말씀 드리니까 ..
카카오 뱅크로 돈 주겠다고 하시면서
보내주시려 하는데.. 너무 죄송해서 다시 돈 돌려드리구..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제 옆에 계셔 주시는거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나중에 분식집가면 떡볶이나 사돌라고 그랬어요
뭔가 바보 같아요.. 아.. 기계치인게 ..
가끔은 저를 속상하게 하네요!
저또한 그랬을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