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눔 수령 글임을 밝힙니다.
지글 하드웨어의 첫 번째 특징은 모두가 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아 아니었나요? 아님말구요. 저는 좋아합니다. 헿
두 번째 특징으로는 포럼의 글을 몇 가지 읽어보면 하나 같이 잘 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글 하드웨어 유저들의 글쓰는 솜씨가 상당하다는 것인데 그 중에 단언하건데 이 사이트의 주인장이신 낄낄님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기글 유저가 아닌 글을 어느정도 쓰시는 분들도 그 분의 글을 보면 정말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기글을 잘 모르고 있었을 때 어쩌다 흘러들어와서는 낄낄님이 쓰신 리뷰를 보고 리뷰를 이렇게 몰입감 있게 쓸 수도 있겠구나 싶었으니까요. 그 매력에 기글에 정착하게 되었거든요. 재미 없는 글을 어떻게해야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되게 많이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런게 재미없이 전문 용어만으로 설명하면 못알아먹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국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면 이 드넓은 인터넷에서 굳이 이 사이트를 선택할 이유가 없죠.
물론 저기 감귤동네나 검은동네도 있겠지만 저는 여기 글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렇기도 한게 요즘 감귤동네는 사람도 많아지고 채굴이니 뭐니 되게 시끄러워서 뭔가 도시에 있는 느낌이고 검은동네는 기업 친화적인 모습 때문에 정이 잘 안가거든요. 근데 여기는 그냥 적당히 얼마 전에 신도시화 된 오래 살았던 동네같은 느낌이 납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제가 그런 느낌을 좋아합니다.
오래된 동네라고 하니 맥도날드가 생각납니다. 정말 꼬꼬마 시절에 맥도날드에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자주 갔는데 모종의 이유로 사라져버렸죠. 아마 불매운동 때문이었나 싶습니다. 뭐.. 아님말구요. 아무튼 그 이후로 성인이 될 때까지 맥도날드를 간 적이 없습니다. 그 이후로 동네에 지점이 생기질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대학교를 진학하고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는걸 발견하고 몇 번 먹기는 했습니다만 휴학 때문에 1년 넘게 맥도날드를 가지 않았습니다.
근데 정신차려보니 맥날 쿠폰을 하뉴님께서 나눔하시더라구요. 이건 못참겠다 싶어서 신청했더니 이게 왠일인지 당첨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갔던 가게의 양이 시원찮아서 이거 나눠먹으면 딱 되겠다 싶어서 갔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아무리 봐도 쿠폰 찍는곳을 못찾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찍고 마지막쯤에 쿠폰을 찍으니 되더라구요. 가격 차감방식인걸 보니 굳이 쿼터파운드 세트로 안먹어도 되겠다 싶어서 저는 고기를 좋아하니 돈 조금 더 보태서 더블 쿼터파운드 세트로 선택했습니다.
먹기 전에 찍는걸 까먹어서 자르고 한입 먹고 찍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
요즘 제로칼로리 탄산음료가 많이 생기던데 역시 근-본은 제로콜라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양심으로써 선택했습니다. 이미 저녁을 먹고 이걸 먹는 시점에서 양심은 저 멀리 나락으로 떨어져버렸지만 이거라도 칼로리를 줄여야 미래의 제가 지금의 저에게 할 욕이 조금 줄어들거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친구놈이랑 반 나눠서 잘 먹었습니다. 어짜피 학교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 어짜피 +- 0 칼로리일겁니다. 아마도요. 나눔 진행해주신 하뉴님 정말 감사드리고 이 영광을 지글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낄낄님께 바칩니다.
아 낄님 찬양에 대한 주제로 자유로운 글을 써주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까먹을 뻔 했군요.
낄님 프사가 되게 먹음직스럽게 귀엽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한 번에 완성하기보다는 퇴고하면서 완성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글들을 읽어 보면서 와닿는 형식이나 구성을 조금씩 본따서 작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글을 잘 쓰려면 책도 많이 읽어야 하죠.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에 따라 쓰는 방법이 전혀 달라질 수 있겠네요. 저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길게 늘어지는 글을 자주 쓰지만 PREP이니 STAR 같은 글은 젬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