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는 과거 볼록 CRT 모니터부터 완전평면 CRT 모니터, 초슬림 완평 LCD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최근에는  커브드 모니터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앞이 튀어나온 볼록 모니터 ▶ 완전평면 모니터  ▶ 오목 모니터 이렇게 변화해온것이죠

완전 평면 CRT가 출시되었을때,  카피하기 힘든 대단한 기술로 평가되었고, 이후 저전력,

초슬림 LCD 패널의 대중화로 또한번의 혁명을 불러왔지만 이젠 LCD 패널 자체를 내측으로 

휘어버리는 단계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소형 모니터는 시야각이 협소해 평면으로도 부족함이 없고 커브드의 필요성도 느끼기 힘들지만

콘텐츠 표현 면적이 작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큰 모니터를 찾게 되지만  패널 면적이

넓어지면 중앙에서 좌우로 멀어질수록  시야거리는 멀어지고 각도까지  점점 낮아져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커브드 패널은  내측을 바라보도록 곡률(曲率, curvature)을 주어  텍스트나 디자인

 설계 그래픽 게이밍등에 있어  패널 중앙과 좌우를 왜곡없이 볼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이도디스플레이  32인치 3218-CV144 모니터는 곡률 R1800의

삼성 PVA 패널을 탑재, 주사율 144hz에 1ms 의 응답속도를 가진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주)이도디스플레이에서는 모니터외에도 ZUMAX 키보드, ICE-MAN 파워, HOPELY 파워, 

Q-STAR 파워등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http://www.yidodisplay.co.kr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커브드 모니터

 

 

커브드 모니 실물을 처음 접했을때  후버댐이 연상되더군요

 

 

 

 

 

언박싱

 

모니터는 마땅한 포장 방법이 없어  대부분 박스 단신으로 오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커브드는  특별 주문 제작으로 보이는 두터운 에어쿠션 완충제로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모니터가 아니라 유리판을 넣어 배송해도 안전한 수준입니다

 

 

 

이것이 바로 삼성 PVA 패널을 탑재한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커브드 패널로 첫인상부터

평면 패널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살짝, 익스트림 스케이트 아케이드도 연상 되는군요

 

 

 

후면부도 각진곳 없이 중앙에서 곡선형으로 깔끔하게 설계되었으며  75 x 75 버튼식 분리형 베사홀,

좌우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 방열홀등 전면못지 않게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것을 볼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파트는 커버로 완전히 덮여 있어 외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팩키지

 

팩키지는 DVI-D 케이블, 220V 전원 케이블, 메뉴얼, 스탠드 고정용 볼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DMI 1.4  / 120hz 탑재로 인해 144hz를 구현할수 있는 DVI-D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DP 케이블은 별도로 구입해 사용할수 있습니다 (DP, DVI = 144hz  / HDMI 1.4 = 120HZ)

 

 

 

 

크롬 도금된  메탈 스탠드 + 스탠드 바디

 

(재질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DVI-D  / DP / HDMI / 오디오 IN / 내장 220V 전원부

 

 

 

모니터 우측 하단에 위치한 OSD 콘트롤 버튼

 

전원 LED는 고휘도 LED의 직접적인 시각 자극을 피하기위해  바닥을 향해 있으며 어두운곳에서

은근히 성가신 존재였는데 방향 잘 잡은것 같습니다

 

 

 

 

버튼식 75 mm x 75 mm 베사 마운트

 

볼트 조이고 풀고 참 손대기 귀찮은곳인데  저렇게 버튼 하나로 간단히 마운트를 분리할수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힌지를 내장한  마운트가 분리되며 스탠드 바디를  2개의 볼트로 조여준뒤 다시

베사홀에 장착해주면 조립이 완료됩니다. 

 

 

 

메뉴얼에도 나와있지만  패널을 박스위에 엎어놓고 마운트 결합뒤 모니터를 세워주는식으로 하면 됩니다

저렇게 세워놓고  패널을 결합시키다가는 자칫 떨어뜨릴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뒷태가 깔끔해   360도 오픈된 공간에 두면 인테리어적 효과 만점입니다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의 커브드 라인에 맞춰 스탠드도 곡선형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틸트각

 

틸트각은 작은 모니터들과 달리 거대한 32인치 커브드 모니터 특성상 그리 크진 않으며  대형 모니터들은

중량때문인지 대부분 스위블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위블이 있는 호환 스탠드를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안정성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베젤 사이드 두께는 약 10 mm로 무척 슬림하며 중앙으로 은색 띠를 넣어 럭셔리한 느낌을 강화시켰습니다

 

 

아우터 베젤은 약 4mm   / 이너 베젤은 6mm 정도 되며 디지털 캘리퍼스 측정값으로 약간의 오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너베젤은  패널 자체, 아우터 베젤은 하우징쪽인데 이 아우터 베젤의 두께가 정말 얇습니다

 

 

 

 

 

OSD

 

모니터 우측 하단에 수직으로 위치한 OSD 버튼은  메뉴, 하,상,핫키(EXIT),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홈, 게이밍 조준선, 에코모드를 주메뉴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디카 모아레 현상이 너무 심해 촛점을 낮게 설정해 촬영한  관계로 이미지가

좀 선명하지 않습니다

 

 

 

 

게임 메뉴 -  크로스헤어(좌)와 게임타임(우)

 

 

게임타임은  30분~90분까지  표시될 위치를 3곳중 하나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모니터 좌상단에 타임 포지션을 설정한 모습

 

 

 

게임커서 (크로스헤어)는 모니터 정중앙에  조준선을 표기해주는 기능으로 게임 자체 크로스헤어는

이동이나 연사시 사라지거나 유동적으로 크기가 변하지만 모니터 자체 크로스 헤어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고정된 크기의 조준점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는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총 4종류의 크로스 헤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병 전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팟 타입의 아주 작은

크로스헤어를 추가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원거리 적은 타겟이 작아 스팟 타입이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크로스헤어

 

보병 전투 (소총 크로스헤어 정중앙에 겹친 크로스 헤어)

 

 

 

 

고무보트에서 미니건 사용시 게이밍 자체 크로스헤어보다 보다 유리한 플레이 가능

 

 

장갑차량 자체 크로스 헤어와 겹쳐진 모습

 

 

장갑차량 외부 모드 크로스헤어

 

 

고속정 외부모드  크로스 헤어 

 

 

헬기 크로스헤어 모드

 

 

 

OSD 메뉴에서는  기본적인 밝기, ECO, 동적명암비(DCR), 색온도, 로우 블루라이트, 오버드라이버등의

세부적인 설정을 할수 있으며  AMD  그래픽카드 장착시 화면이 테어링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프리싱크 기능을 활성화시킬수 있습니다.(지원되는 모델에 한함)

이중 오버드라이버는 팩토리 초기값이  6ms (G to G)로 설정되어 있으며 활성화시 1ms 로

현존 모니터 기술상 최고의 응답속도를 갖게 됩니다. 응답속도가 매우 느린 LCD TV로 축구경기 볼때

선수들 뒤로 그림자가 생기는 현상, MMORPG 게이밍에서 다수의 개체가 움직일때, 뮤비, 시네마등

일단 스크린에 개체가 많고 복잡한 상황일때  잔상으로 인해  선명하지 못한 현상이 생기기 쉽상인데 

이때 응답속도를 올려줌으로서  잔상을 극소화 시킬수 있습니다

 

 

 

 

색온도

 

색온도는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으며 기본값인 6500K/9300K를 기준으로 수동으로 설정하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값을 찾을수 있습니다

 

 

 

 

ECO 모드

 

에코모드에서는 스탠다드,  무비, 포토, 게임, FPS, RTS, 유저모드로 전환할수 있으며

밝기, 명암,소비전력등에서 각각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커브드 모니터의 밝기가 상당히 강한 편이라 웹서핑등의 가벼운

작업을 할때에는 필자 기준으로 밝기/명암  각각 30 정도로 셋팅해두고 사용합니다

직사광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곳이라면 어느정도 올려서 사용해야겠지만  실내조명 수준이라면

십중팔구 조정해서 사용하게 될정도로 강한 밝기를 갖고 있습니다

 

 

 

 

로우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는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청색광을 조절해 눈을 보호하는 건강 지킴이  기능으로

오프 /약 /중 /강/ 최강 5가지 모드로 설정할수 있으며 사용자 기준으로 색상에 큰 무리가 없는

적절한값을 선택해 사용하면 눈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출수 있습니다

 

 

 

 

 

시야각

 

곡률 1800R의  삼성 커브드 PVA 패널의 시야각은 곡면으로 인해 시야각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느각도에서 보나 변함없는 좋은 시야각을 보였습니다.  

화면에 줄이 생기는건  모니터와는 상관없는 디카 모아레 현상입니다

 

 

 

 

 

주사율 (60Hz  vs 144hz  차이)

 

모니터 연결후 디스플레이 제어판을 보면 기본값이 144hz로 잡혀 있는것을 볼수 있으며

라이트한 작업을 할때는 절전을 위해 60hz로 설정해두고 사용하는것이좋습니다

게이밍을 비롯한 기타 144hz를 필요로 하는 작업시에만 변경해주면 됩니다

 

 

 

 

 

 

주사율 차이는  저런식으로 마우스를 빠르게 상하좌우로 흔들어보면 명확하게 구분되며 60hz에서는

빠른 마우스의 움직을 따라가지 못하고  프레임이 누락되는 현상을 보이지만 144hz에서는 초당 144개로

훨씬  많은 장면을 연속으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더욱 부드러운 영상을 재생할수 있는것이죠

다만, 144hz 주사율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출렁이지 않고 상시 144hz를

유지할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을 요구하므로  성능이 낮은 그래픽카드는 프레임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옵션을 타협해야 됩니다

 

 

60hz

 

 

 

144hz

​

 

 

 

 

 

 

게임상에서는 현재 그래픽 제어판의 주사율이 60이던 144이던 상관없이 모니터가 지원하는

최대 주사율을 표기해주기때문에 게임 시작전 먼저  제어판의 주사율을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바탕화면 그래픽 제어판의 주사율 체크후 그래픽 옵션의 주사율을 144hz로 변경해주면 끝입니다

수많은 개체중  빠르게 움직이는 개체들일수록 144hz 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되며 위 마우스 테스트

영상에서 볼수있듯이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네마,기타 모든 동영상이 해당됩니다.

여기에 1ms 의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프레임 누락 최소화로 선명한 고속 영상을 감상할수 있는것이죠

응답속도는 온/오프 시켰을때 소비전력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항상 ON 시켜두어도 무방합니다

 

 

 

 

 

이 60hz 주사율과 144hz를 지원하는 게임들을 돌리고도 남을 고성능 시스템에서도 잘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이 지닌 시력의 생물학적 한계 때문이며 고속 카메라로 촬영하면 뚜렷이 나타납니다. 

이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하려면 위와같은 테스트를 통해서 알수 있으며 144hz 지원 게이밍을

즐길시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면서도  선명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기존 평면 모니터와의 차이

 

웹서핑/오피스/뮤비/시네마/게이밍등  일주일간 다양하게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처음 접할때

첫날은 현기증이 좀 발생했었지만 적응상의 문제였을뿐 바로 적응되어 이제는 평면모니터를 보면

좌우가 펴진듯한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색감은 주관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1920 x 1080 FHD 패널 특성상 가까이 볼때 화소가

좀 커보인다는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고퀄러티의  좋은 색재현력을 보입니다.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에 탑재된 패널이 삼성 PVA  패널이라  색감이나 응답속도 성능

내구성등은 딱히 거론할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시네마 감상시에는  패널 곡률에 의한 약간의 입체감이 살짝 들긴 합니다

 

 

엑셀같은 스프레드 시트를 다룰때에도 좌우 사이드로 셀이 빼곡하게 들어찼을때 평면 패널은 시야각의

저하로 좀 비스듬하게 보이지만 곡면 패널의 경우에는 마치 서류 좌우 끝을 내측으로 살짝 구부린한듯한

효과를 주어 오독없이 정확한 작업을 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라는 타이틀을 갖고 탄생한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는  타이틀에

걸맞게 역시 게이밍에서 진가를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FPS나 MMORPG를 플레이할때    평면 모니터는 27인치 까지는 패널 너비에 따른 좌우 

사각지대를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32인치 이상부터는 거리를 두지 않으면 

시야가 실시간으로 한눈에 들어오기 조금 버거워집니다. 너무 멀리 두자니 거리에 따른 인치수

 감소로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의미가 퇴색되고 너무 가까이 두자니 사각지대가 생기고 

결국, 사용자 시력에 맞는 최상의 적정거리를 잡는게 최선이지만 커브드 모니터는 이 적정거리를

잡는게 평면 패널 대비 훨씬 자유로우며 모니터를 가깝게 둘수록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

 

 

 

 

 

소비전력

 

이도디스플레이 3218-CV144 커브드의 소비전력은 어떨까요?

 

 

대기전력 =  평균 0.3~0.5W

 

대기전력은 전력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0 에 근접한 낮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사용자 설정 ( 웹서핑/오피스 환경 / 밝기 30 / 명암 30  )

 

눈에 부담이 없는 가장 편안한 값을 임의대로 설정한것으로 60hz로 설정시 평균 26 등락,  144hz로

올리면 약 3W 정도 상승합니다 . 주사율에 따라  약 3W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것이죠

 

 

 

ECO 모드별 소비전력 (60 hz)

 

모드별 소비전력은 게임, 포토 모드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기타 모드에서 최대 43W 정도의 

소비전력을 보입니다. 

 

 

 

 

ECO 모드별 소비전력 (144 hz)

 

60hz에서 144hz로 주사율을 변경하면 전체적으로 평균 3W씩 상승하는것을 볼수 있으며

최대치는 46W 전후입니다

 

 

 

 

 

 

총  평

 

 

 

 

지금까지 이도디스플레이 32인치 3218-CV144 커브드 모니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커브드 모니터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빠져드는 매력이 있으며 근거리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안구만 돌려도 왜곡없이 일정한 크기로 콘텐츠를 볼수 있다는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신뢰도 높은 삼성 PVA 패널에  1ms (오버드라이버), 144hz 주사율은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네마, 뮤비등 스피드하게 움직이는 모든 영상에서 공통적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잔상없는

연속프레임을 감상할수 있게 해주며 에코 모드로 다양한 작업에 특화되어 있는것이 강점 입니다.

 

 날이갈수록 발전하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더불어  144hz를 지원하는 게임, 여기에 현존 최고의

응답속도와 144hz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 이 3개는 따로두고 생각할수 없는 삼위일체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유가 되는분들은 커브드 트리플 모니터 구성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반면에, OSD 콘트롤 버튼을 아래에서 위로 누를때마다 패널이 흔들려 왼손으로 모니터를

잡고 눌러야하는 불편한면이 있는데 정전식 터치버튼식이나 리모콘 방식을 고려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