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좀 짜줘. 인텔로 그리고 불빛 없는걸로!
몇일전 실제로 한 지인이 필자에게 한 말이다. 그에게 인텔만 고집하지말고 필요에 따라 AMD등 CPU는 선택지가 많다라고 했을땐 수긍을 하였지만 케이스에 불빛 만큼은 양보를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 요즘 대세가 된 PC 케이스 LED 튜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고 생각해 보면, PC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대부분 케이스를 발 밑에 두고 쓰지 책상위에 놓고 쓰는 경우는 드물어 케이스가 아무리 화려해 봤자 보이지도 않는게 대다수. 그리고 야밤에 몰래 컴을 켤 상황도 있으니...그렇게 견적을 고민하는 도중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를 보고 '딱 이거다'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혔다. 실제로 LED 없이 파워 단독쿨링 가능한 케이스가 오히려 더 비싸고 흔하지 않았는데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는 LED 뺀만큼의 합리적인 가격과 깔끔한디자인, 그리고 준수한 쿨링성능과 넉넉한 확정성으로 지인이 말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던 것이다. 그럼 많은 사람들을 LED 공해에서 해방 시켜줄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를 직접 조립해 보도록 하겠다.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
상세 스펙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는 ATX 지원 미들타워임에도 3.8밖에 안되는 상당히 가벼운 케이스이다. 실제 들어 봤을때 타 미들타워 케이스보다 훨씬 가볍다고 느껴졌으며 그렇다고 해서 강도가 약하지도 않았다. 기본 팬은 LED 없는 3개의 팬이 전면 2개와 후면1개가 장착되어 있어 특별히 추가 팬을 설치하지 않아도 원활한 공기 순환을 할 수 있다. CPU쿨러는 최대 156mm, VGA는 최대 330mm, 전면 라디 120mm, 그리고 3.5인치 HDD 2개, 2.5인치 SSD 2개를 장착하는 넉넉한 확장성을 보인다. 풀 아크릴 사이드 패널로 튜닝에 탁월하고 무엇보다 강화유리보다 훨씬 가볍다. 작성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 3만5백원으로 LED 튜닝이 없고 하단 파워서플라이 단독쿨링 구조로는 최고의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다.
배송 / 포장상태
단단한 외부 박스로 잘 포장되어 있으며 박스 측면에는 제품 시리얼과 상세 스팩이 기재되어 있다. 어떠한 충격에도 버틸수 있게 8각의 모서리가 전부 감싸는 형태의 두꺼운 스티로폼으로 포장되어 있어 배송도중 파손 우려가 없다. 제품 본체는 포장비닐로 한번 더 보호되어 있다.
디 자 인
블랙 바탕의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전면은 스크래치 재질로 본체의 재질과 차별을 두어 지루함을 없앴다. 전면 모서리 양쪽 길게 배기구가 있으며 메탈 도금으로 마감되어 세련미를 더한다.
전면 하단엔 은도금된 잘만 로고가 부착되어 있고 배기홀은 생각보다 길고 면적이 커 더욱 원활한 쿨링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상단 통풍구엔 자석 방식의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청소에 용이하다. 전면 패널에는 전원버튼, 오디오단자, USB 3.0 1개, 2.0 2개, 리셋버튼, HDD LED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S3 마크가 찍힌 깔끔한 음영 문양이 새겨져 있다. 하단 부엔 통풍구가 추가로 나 있고 파워서플라이 배기홀에는 역시 착탈식 먼지필터가 있어 청소에 편리함을 더한다. 풀 아크릴 사이드 패널은 보호 필름으로 감쌓여 있어 스크래치를 방지한다.
아크릴 패널은 손으로 쉽게 열수있는 나사로 고정되어 있으며 아크릴과 닫는 부분은 고무패드가 붙어있어 아크릴에 손상을 방지할수 있다. 이밖에 추가 구성품으로는 사용자 설명서와 PCIe 덥게, 케이블타이 5개, 조립에 필요한 넉넉한 양의 나사더미, 전면 패널 고무마개가 있어 쓰지 않는 전면단자의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다.
내부 구성
기계적으로 복잡한 구성을 하고 있지 않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구성을 하고 있다. ATX보드가 딱 맞게 들어갈만큼의 공간은 조립 후 여백을 남기지 않아 심플함을 더 할것이다. 전면패널 보드가 보이는데 케이블 구성이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통풍 구조로는 120mm 전면의 두개의 팬이 흡입을 담당하고 후면 1개의 120mm팬이 공기의 배출을 도와 원활한 통풍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전면 두개의 팬은 IDE 4핀에 연결하게 되어 있으며 후면 팬은 메인보드 3핀에 연결하는 구조다. 케이스를 돌려 후면을 봤을때 역시 복잡하지 않고 깔끔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 특징적으로는 메인보드를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타워형 CPU 쿨러의 하단 가이드를 장착 할 수 있도록 큰 공간이 뚫려있다. 후면에는 3개의 2개의 ssd와 서랍형 HDD 가이드 2개가 기본 제공되 있어 넓은 확장성을 가진다. 배선 정리 공간이 생각보다 넓으며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 역시 넓게 구성되어 있다. 전면 패널 케이블은 오디오, usb3.0, 2.0, 각종 프론트 케이블 단자로 이뤄져 있다.
조 립
ASUS MLA785TD ATX 메인보드와 데네브 925, 파워스테이션2 정격 500W, 써모랩 바다쿨러, 1테라 HDD 로 조립을 진행하였다. 먼저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 한후 메인보드를 조립하여야 하는데 중요한 점은 케이스 공간과 ATX 보드의 크기가 딱 맞게 떨어져 보드 먼저 나사를 체결해 버리면 보조전원선이 나올 구멍을 막아 버리므로 미리 CPU 보조전원선을 빼 놓은후 보드를 장착해야 한다. HDD 는 가이드를 벌리어 홈에 잘 맞추어 끼우기만하면 별다른 나사가 필요치 않아 편하게 장착할수 있다. 전면 팬들을 IDE 4핀에 꽂고 후면팬은 메인보드 3핀에 연결한 후 그래픽카드를 꽂으면 기본적인 조립은 끝난다. 선정리는 배선 구조가 워낙 간단하여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완성된 모습
블랙 바탕의 베이스와 금속도금된 배기구쪽 포인트, 아크릴 패널이 어우러져 매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단의 고무 패드가 미끄럼 방지와 진동을 잘 잡아주어 소음 억제력 또한 뛰어났다. 아크릴 패널로 비치는 은은한 내부 모습도 기존 잡스러운 LED 떡칠한 타 케이스와는 차별된 우아함을 보여준다. 거실에다 놓아도 잘 어울리고 어디에다 놓아도 잘 어울릴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소음 / 쿨링성능
소음 측정은 조립 전 순수 기본 팬만 동작시켜 측정 하였다. 26.6 데시벨로 팬이 돌고 있나 싶을 정도로 정숙하였다. 완전 조립후 케이스를 닫고 OCCT CPU 부하 5분 테스트 후 최대 온도를 측정하였는데 기존 케이스에서 52도 정도 나오던 CPU 온도가 케이스 기본 팬 만으로도 49 도로 2도가량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잘만 S3 의 효율적인 공기 순환 구조를 옅볼수 있는 대목이다.
총 평
LED 없는 우아한 가성비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
어느순간 LED 케이스가 대세가 되어, NO LED 제품을 구하려면 오히려 비싼 돈을 지불해야 했는데 이제 LED 없고 파워서플라이 단독쿨링 가능한 고가의 케이스를 큰 돈을 들여 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잘만에서 S3 풀 아크릴 케이스를 대중적으로 양산하기 때문이다. 다나와 최저가 3만원에 LED를 빼고도 우아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연출하였고 ATX 의 넓은 확장성, 준수한 쿨링능력을 갖추었기에 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LED 공해에서 해방 되고 싶어하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당연히 고려할 1순위는 잘만 S3 풀 아크릴 케이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구매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6683218
[이 체험기는 잘만테크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