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시스템에 대한 질문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에서, 누군가가 최고의 가성비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대답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여기,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지도 모르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시스템은 AMD의 레이븐릿지 2200G와 바이오스타 A320MH PRO의 조합입니다.
바이오스타는 1986년 설립된 대만 회사로, 국내에는 메인보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에는 대만 탑 20 글로벌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고, 무난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메인보드를 출시하며 꾸준히 성장해온 브랜드이지만 한 때 국내 유통사들의 사정으로 정식 유통이 되지 않다가,
2017년 이엠텍에서 정식 유통을 하게 되면서 다시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메인보드 외에 SSD와 미니 PC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 'RACING'과 'PRO'시리즈 메인보드를 출시하며 바이오스타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뛰어난 사후지원으로 유명한 이엠텍이 유통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브랜드입니다.
AMD의 레이븐릿지는 보급형 CPU 시장에서 AMD의 라이젠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단점, 즉 내장그래픽 부재로 인해 외장그래픽카드가 강제됨으로 인해 보급형 시장에서의 가성비가 퇴색되던 부분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2017년 3월 출시된 라이젠 시리즈는 기존 4코어에 머물렀던 메인스트림 CPU 시장에 6코어, 8코어의 매니코어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제품이지만,
내장그래픽 부재로 인해 보급형 CPU 제품에서 큰 힘을 쓸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레이븐릿지를 내놓으면서 AMD는 보급형 CPU 시장에 또 한번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는데,
기본 4코어로 구성된 제품군은 경쟁사 보급형 CPU보다 많은 코어를 가지고 있으면서 경쟁사인 인텔을 압도하는 내장그래픽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급형 CPU로는 충분한 멀티 코어 성능과 라이트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내장그래픽으로 보급형 CPU 의 새로운 밸런스를 제시하였고,
특히 베가 그래픽의 뛰어난 성능은 그 활용도와 방안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 리뷰하게될 2200G APU(AMD의 GPU 통합 CPU)는 2400G보다 클럭과 쓰레드 및 그래픽성능은 부족하지만 동일한 수의 리얼코어를 갖추고 있고,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가성비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라이젠3 2200G APU는 4코어 / 4스레드의 CPU를 가지고 있으며, 베가 기반의 내장그래픽 Vega 8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이스 클럭은 3.5Ghz, 부스트 클럭은 3.7 Ghz 이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경쟁사보다 월등히 뛰어난 내장그래픽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내장그래픽 또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라데온 특유의 그래픽기능인 플루이드 모션과 프리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내장그래픽으로 고사양 게임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프리싱크의 장점이 약간 퇴색되는 면은 있지만 대신 동영상 감상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플루이드 모션 기능은 30fps 이하의 동영상을 60fps으로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바이오스타 A320MH PRO 메인보드는 AS의 강자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제품으로,
AMD의 AM4 소켓(라이젠, 레이븐릿지 및 피나클릿지 등) CPU를 지원합니다.
CPU및 APU의 내장그래픽 오버클럭은 제한되어 있지만, 대신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약간의 성능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5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특히 HDMI 그래픽 출력포트를 갖춘 경쟁사 제품에 비해 1~2만원 가량 더 낮은 가격을 가지고 있는 실속형 제품입니다.
제품 박스는 기존 라이젠 박스와 유사합니다.
경쟁사 대비 성능이 뛰어난 듬직한 쿨러가 들어 있어 박스는 좀 큰 편입니다.
정품 개봉의 즐거운 순간입니다.
AMD의 레이스 스텔스 쿨러 박스와 APU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LED 조명 기능은 없지만 한 덩치하는 AMD 레이스 스텔스 쿨러와 라이젠 글씨가 크게 써진 APU 및 설명서입니다.
쿨러에 써멀 기본으로 발라져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보급형 제품인 만큼 발열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본 쿨러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AMD의 기본 쿨러는 인텔 기본쿨러보다 성능이 뛰어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AMD 마크 보고 있으니 한 번 써보고 싶네요.
바이오스타의 A320MH PRO 메인보드입니다. M-ATX 규격이니 만큼 박스가 작네요.
박스 전면의 인상적인 망치 그림. 좌측 상단에 본 제품은 AMD의 2천번대 라이젠 시리즈('피나클릿지')를 사용할 수 있음을 명시해 놓았습니다.
나중에 피나클릿지 시스템을 사용할 때도 메인보드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뒷 면에는 제품의 여러 특징을 적어 놓았습니다.
포장은 평범합니다.
원래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봉인스티커가 없습니다. 즉 미개봉이라는 개념이 없죠.
이엠텍이라서 혹시나 했지만, 이 제품에도 봉인스티커는 없습니다.
내부 구성품은 단출합니다. 내부에 있는 액세서리 아래에 메인보드가 들어있습니다.
짜자잔~!
구성품은 메인보드 본체를 포함하여, 백패널, SATA 케이블 2개, 설치 CD 및 설명서입니다.
심플한 구성입니다.
백패널입니다. 오디오 및 마이크 포트 쪽은 직접 뚫어써야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생각해서 이 정도 수고는 해줍시다.
메인보드 본체입니다.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슬롯이 포인트를 주네요.
고급형 제품에서 볼 수 있는 I/O 아머와 전원부 방열판 등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이 제품은 디자인 감성으로 쓰는 제품이 아닙니다. 실속 감성으로 쓰는 거죠.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칩셋 방열판은 검은 색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데, 배터리를 중심에 두고 검은색 PCI 슬롯 2개와 좌우 대칭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겠지만 안정적인 느낌을 주네요.
바이오스타의 SUPER LAN 서지 프로텍션 칩이 보입니다. 낙뢰 등 전기적 서지 등이 LAN 또는 USB 포트를 통해 시스템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오디오 부분은 PCB 기판에서 물리적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기적 노이즈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음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일본산 커패시터와 리얼텍 ALC 887 칩을 사용했고, 7.1채널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4개의 SATA 포트를 지원합니다. 메인보드에 수직으로 케이블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게 조립은 편하지만 시스템 조립하면 미관적으로는 눕혀서 체결하는 것보다 케이블이 노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눕혀서 체결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CPU 팬 꽂는 곳입니다.
라이젠 CPU가 큰 편이라 소켓도 좀 넓은 느낌인데, M-ATX 보드이다 보니 꽉 찬 느낌입니다.
왼쪽에 신호등처럼 QC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포트 구성도 심플합니다만, 이 가격대에서 HDMI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 3.1 포트 2개와 USB 2.0 포트 2개가 구성되어 있고, 마우스와 키보드용 PS/2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뒷 면도 깔끔합니다.
납땜 상태를 살펴봤는데 납량이 완전히 균일하지는 않아도 넘치거나 흐른 흔적은 없습니다.
이 정도면 납땜 수준은 깔끔한 편으로, 어디 긁히거나 뭍어있는 이물질도 없습니다.
양호한 생산 품질로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제품 소개 및 개봉기를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 조립 및 성능테스트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 링크 : http://blog.naver.com/nir7303/221257876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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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이엠텍아이엔씨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