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네 컴퓨터 AS출장겸 청소를 마당에서 하다가 뭔가 수상쩍은 문을 발견했습니다. 철문인데 그것도 낙후된 주택단지이니 뭔가 호기심이 듭니다. 창고로 쓰이는데라는데 어쩐지 집의 물품들이 안쓰는 철이 되면 다 어디로 갔던건지 궁금증이 풀렸네요...
안에 들어가보니 으스스합니다. 얼마나 그렇다면 왠지 폐가체험 온듯한 느낌이네요.
사진으로도 내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해질녘에 다시 그 기분을 느끼기 위해 들어가보니 왠지 실감납니다.
연결되는 문이 있긴 하지만 막혀서 베란다를 나와 마당을 거쳐서 작은 철문으로 들어가니...
그래도 전기는 잘 들어옵니다. 나갈때 어떻게 끄지...
컴퓨터가 없으면 안되니 추가로 올립니다. 예전에 가게할때 썼다는건데 에이수스 P43 메인보드, 코아앤에스아이 온도모니터링 케이스, E7400, 320기가, 2기가, 이엠텍 9600GT 512메가입니다. 전형적인 2009년식 미들급 게임용PC이군요.
특별히 편집용으로 쓰라고 레인져 케이스로 하나 조립해준것도 있지만 사용한지 거의 5달만에 청소하려고 열어보니 흰색 범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