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채널 꽉참을 찍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일단 마비노기는 다중클라이언트 (여러개의 클라이언트를 실행해 PC하나에 계정을 여러개 돌릴 수 있음.)를 지원합니다.
2/25일 시작된 이벤트로 게임에 접속해서 가만히 책을 만드는 이벤트를 시행했습니다.
책을 다 제작하는데에는 3시간정도가 걸립니다.
네, 단순히 다중 클라이언트 부계정을 통해 동접자수를 늘리기위한 이벤트입니다.
게다가 이번 이벤트는 보상으로주는 확률성 상자도 상당히 값어치있는 물건들을 뱉습니다.
잡템도 주지만요.
어찌되었든 유저들이 전부 부계정을 3~4개씩 켜놓기 시작했어요.
이런 접속시간 이벤트를 마비노기는 꾸준히 해왔긴 한데
이렇게 장시간 접속해있어야 되는 이벤트는 엄청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한점이 있습니다.
마비노기에는 모닥불정령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누군가 모닥불 정령으로 캠프파이어를 켜두면
사람들이 와서 땅바닥에 버릴 잡템들을 불태워서 보상을 받아가는 컨텐츠입니다.
잡템을 태우는데에는 한번에 10개라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이렇게 잡템을 태워 모닥불의 만족도를 100%채우면 클리어되는 구조라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빨리 끝납니다.
그리고 참여자중에 무작위 1명에게 커다란 보상을 주는데,
구조상 당연히 부계정을 많이 끌고올수록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위의 모닥불 컨텐츠와 이벤트가 맞물려
모닥불 퀘스트 발생 > 잠수태우던 부계정을 끌고온다 > 모닥불의 만족도를 빨리채운다
가 되어야되는데
모닥불 정령에 잡템을 태우는 사이클이 3번 돌때까지 클리어가 안됩니다.
보통의 경우 사이클 1번돌고 2번째 사이클 올 즈음 클리어가됬고
사람이 가장 많았을 시점인 작년 겨울 초기때와 예전 접속시간 이벤트에서는 살짝만 늦어도 사이클 1회 채우기도 힘들었는데 말입니다.
모든 채널이 꽉참상태인 지금은 겨울 초기때보다 더 빨라야 정상인데
훨씬 느립니다.
그러니깐 실제로 유저는 더 적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서버 꽉참이 나오는게 마비노기 서버를 대폭 줄였다는 소리도 나오더군요.
서비스 종료각을 재는걸까요.
근데 하도 오래된 게임이라 서비스 종료 공지가 떠도 이상하진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