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혈당측정기가 배터리 부족알림이 잦아서, 기계가 고장인가? 까짓거 새로 살까 하고 알아보다.
호구잡는 이벤트에 낚여 질렀습니다.
제품은 아큐첵 가이드 입니다.
정가 5만원은 넘는 기계를 3천원에 판다니..?!
대신 일부 구성품이 빠진 정품이라고 합니다. (채혈기, 채혈침, 측정지 등)
뭐 어때요. 기존에 쓰던거 새로사도 만원이 넘거든요.
대신 측정지 값이 기존에 쓰던거보다 한 6천원 정도 더 비쌉니다.
한번사면 1인당 6천원씩 더 수금할 수 있으니, 기계는 미끼일 뿐... 인걸 알면서도 샀습니다 -_-b
본래 혈당측정기 패키지를 살 경우에는
본체, 휴대케이스, 측정지 (테스트용), 채혈기, 채혈침(테스트), 배터리 요정도 구성이지만
저는 특가에 산거라 본체, 배터리, 휴대케이스만 왔습니다.
설명서의 압박.. 자원낭비로 보일정도로 두둑히 넣어줍니다.
※ 사용하던 아큐첵 인스턴트는 이정도까지 들어있지 않았는데 -_-;
어차피 돈쓰는 김에, 새로나왔다는 패스트클릭스 채혈기도 샀습니다.
최대 6발을 쓸수있는 드럼형 채혈기라는데
기존의 아큐첵 소프트클릭스 채혈기는 28G 바늘을 사용하지만, 이제품은 30G 바늘로 더 가늘다는군요.
단체샷
혈당기는 이제 4개째 사용하는데, 연달아 아큐첵 제품만 쓰게되네요.
기계를 동작시키면 화면이 이렇습니다. 백라이트도 있어 밝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그래요. 화면크기도 작고, 폰트도 영 깔끔하지 못하고..
그래도 측정지 삽입 위치를 LED로 알려준다거나. 측정지를 측면 버튼을 눌러 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줍니다.
한가지 신기했던건, 손가락 모양을 꾹 누르면 배터리가 분리되는 방식인데
배터리를 확실하게 고정해줍니다, 기존모델은 커버로 잡는 형식이라. 가끔 불편했거든요.
값비싼 전용 측정지입니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3만원, 2만원으로 약 50% 정도 더 비쌉니다..
장점은 엎어도 쏟아지지 않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외에는 뭐.. 기준대로 만든제품인데 얼마나 차이 있겠어요?..
측정해보니 차이는 있는데, 오차범위 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큐첵 인스턴트 제품이 측정화면 면에서는 깔끔하고 단순해서 좋습니다.
너~~무 인스턴트해서 스마트폰이나 PC와 연동하지 않으면 관리가 어려운 기계인게 단점이지요.
다음은 패스트클릭스 채혈기입니다.
드럼식 채혈침을 가진게 특징으로, 드럼당 6개의 채혈침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를 보면 하나하나 침이 꼿혀있는게 보이죠.
보면서 이러면 멸균상태는 괜찮은가? 생각을 했는데 새로운 바늘로 교체하기 전까지는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구멍이 막혀있습니다.
정리.
아큐첵 가이드 혈당측정기.
장점
- (국내) 아큐첵 고급모델.
- (인스턴트) 대비 기기자체에서 기록관리가 가능.
단점.
- 유지비 비쌈.
그외. 블루투스 데이터 연동(삼성헬스, 닥터다이어리 등), PC연결로 아큐첵 커넥트 지원은 인스턴트 모델과 같습니다.
아큐첵 패스트클릭스 채혈기
장점으로는
- 새로운 느낌의 채혈침.
- 아큐첵 채혈기 답게 안아픔.
- 바늘이 6개라 여러개 들고다닐 필요 없음.
- 바늘 삽입 및 제거시 바늘에 찔릴 일 없음.
단점으로는
- 크기가 큽니다. (대신 가벼워요)
- 비쌉니다.
기계는 5천원 정도 더 비쌉니다.
소프트클릭스대비 채혈침이 2배 비쌉니다.
소프트클릭스는 호환침이라도 있지, 패스트클릭스는 전용침밖에 못쓰는데 가격이 두배에요.
소프트클릭스도 20여년간 가장 안아픈 채혈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제품으로 갈아탈만한 메리트는 뭘지.. 쪼금 아쉽습니다.
결론.
소모품 유지비 증가.
달달합니다
사족을 써보자면
혈당관리라는게 기기마다 편차가 커서 고가모델을 골라서 살필요는 없고
국제, 국내 규격만 충족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에서 기존에 사용중이고, 저렴한 유지비를 갖는 아큐첵 인스턴트 제품도 측정/관리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확인 가능한 기록은 바로 이전 측정값과, 7일, 30일, 90일 평균만 확인이 가능하고
이전 측정기록을 보려면 반드시 스마트폰 또는 PC를 통해 연동해야 합니다.
또한, 기기 내 시간또한 동기화로만 변경이 가능하니
스마트 기기를 다루기 어려운분이나 어르신들은 사용하기 어려운 단말입니다.
그런점에서 인스턴트 대비 독립적인 기기인 점은 장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비싼건 답이없지만요.
+ 인스턴트 모델은 원래 되던 기능들은 다 빼고 가볍게 내놓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P.S
이거 지르고나서, 아큐첵 제품은 파나소닉/에너자이저 코인건전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실제로 이케아 코인건전지에서, 파나소닉으로 바꿔주니 문제가 안생기고
가이드 제품에 제공해주는 것도 파나소닉 배터리네요 -_-.
기계를 어떻게 만들길래 특정 배터리 회사만 되는건지.. 싶네요.
이상 간단한 리뷰를 마칩니다 0 A 0
※ 덧붙여. 현재, 윈도우 1909 윈도우10에서 PC버전 아큐첵 커넥트 앱 설치가 안됩니다..0ㅠ0..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