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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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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때는 2003년 4월 22일,

세상을 향해 역사상 가장 기묘한 노트북 중 하나가 출시합니다.

 

 

스크린샷 2021-01-25 오전 12.04.45.png

"데스크탑 CPU 탑재한 노트북 PC ThinkPad G40", 노트기어

 

 

그것의 이름은 ThinkPad G40.

데스크탑용 CPU를 탑재한 태초의 노트북 중 하나이자, 유일한 ThinkPad 였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몇몇 고성능 게이밍 랩탑에서 간혹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만,

그 당시에 있어 이 제품이 갖는 의의는 완전히 양분화된 것이었습니다.

 

혹자는 "성능을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하지만,

누군간 "랩탑의 의미를 희석시키는 모순적인 형태"로 바라보는 참 특이한 제품이었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랩탑도, 데스크탑도 아닌 또 다른 개념의 제품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데스크 노트'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ThinkPad G40은 그러한 ThinkPad 였습니다.

 

 

자,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번에 기고했던(?)

"TP를 묻다 - Think의 G" 편에서 알아보는 것으로...

 

 

https://gigglehd.com/gg/8810567

TP를 묻다 - Think의 "G"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마, 이 ThinkPad의 G라는 시리즈에 대해서 찬찬히 읽어보신 분이라면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한 번 쯤 해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디보자, 데스크탑 CPU를 사용한 노트북이면 성능이 얼마나 좋았던 거야?"

 

 

 

물론 이 ThinkPad가 발매되었던 2003~2004년 경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성능을 뽑은 제품이었겠지만,

중요한 건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았을 때인 것이겠죠.

이번 갈아엎기는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1 올-뉴 프로젝뜨, "G40 갈아엎기"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ㅎㅎ

 

 

 

1. 대략적인 사양 확인

 

 

IMG_0459.jpg

IBM ThinkPad G40

 

 

연산 : Intel Pentium 4 2.6 GHz (노스우드 A, 1코어/1스레드)

그래픽 : Intel Extreme Graphics 2

RAM : 512 MB (DDR1 256 MB *2)

저장소 : 84 GB HDD (PATA/IDE)

무선 LAN : 부재

 

 

ThinkPad G40의 대략적인 사양입니다.

2003년 경에 데스크탑을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을 법한 사양(?)의 노트북(?!)입니다 ㅎㅎ

 

 

몇가지 특이점을 짚어보자면, 가장 먼저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론 무선 LAN이 부재한다는 점일 겁니다. 동세대의 다른 ThinkPad 제품들에는 무선 LAN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었던 점과는 사뭇 다르죠.

이는 ThinkPad G40이 철저하게 "고정된 위치에 설치"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탑 자리에 대신 들어가는 녀석임에 만큼, 사용자들이 무선 LAN 대신에 유선 LAN을 연결해 사용할 것임을 염두한 것이었죠.

 

이를 증명하듯, ThinkPad G40은 그 당시 ThinkPad 도킹 스테이션에만 쓰였던 특별 규격의 전원 어댑터를 사용합니다.

G40 자체가 ThinkPad이자 도킹 스테이션의 역할을 맡으며 데스크탑이 보여주는 확장성 또한 겸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IMG_0458.jpg

IBM ThinkPad G40

 

 

ThinkPad G40에는 기본적인 인텔 그래픽 칩셋인 'Intel Extreme Garphics 2'가 탑재되어있지만,

후속 모델인 ThinkPad G41에는 선택 옵션으로 'Nvidia GeForce FX Go5200'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다른 ThinkPad 모델들이 그래픽 옵션 별로 서로 다른 메인보드를 설계했던 것과는 달리, G41은 모든 제품이 같은 메인보드를 공용했다는 점입니다. ThinkPad 시리즈 중 최초로 '분리 가능한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했던 모델이었던 것이죠.

 

유지보수에 있어 상당히 재밌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것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지포스 FX Go5200' 이외에 G41에 호환되는 외장그래픽 카드가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어 G40에도 G41의 외장 그래픽을 장착할 수 있지 않을까 찾아보았지만, G40과 G41은 메인보드 구조가 달라 외장그래픽 카드 장착이 불가했습니다.

 

대략적인 설명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고!

이후 ThinkPad G40의 기본적인 사양을 토대로 갈아엎기에 동원할 부품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주문한 부품들은 2020년 12월에 출발해,

해가 넘은 2021년 1월이 되어...

 

마침내 도착...!!

 

 

 

2. 도착

 

 

IMG_0512.jpg

갈아엎기에 동원될 부품들

 

 

G40 갈아엎기에 동원될 녀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ntel Pentium 4 2.8 GHz (노스우드 A, 1코어/1스레드)

RAM : Kingston DDR1 1 GB *2 (PC-3200s, 200MHz)

저장소 : Micron C400 64 GB SSD (mSATA)

WLAN : Atheros AR9220 (Mini PCI)

 

 

CPU는 칩셋이 지원하는 CPU 중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제품인 "펜티엄 4 2.8 GHz (노스우드 A)" 입니다. 비공식적으로는, IBM이 ThinkPad G40을 위해 인텔에게 주문 제작한 '펜티엄 4 3.0 GHz (노스우드 A)'까지 사용가능하지만, 펜티엄4 3.0a 모델은 정식으로 출시된 CPU가 아닐뿐더러 매물 자체가 굉장히 희귀하기에 펜티엄4 2.8a CPU를 사용했습니다.

 

RAM은 DDR1 규격의 램 중 가장 빠른 200MHz 램을 준비했습니다.

G40이 사용하는 Intel 852GM 칩셋은 스펙시트 상으론 '최대 1GB 메모리'가 사용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총 2GB 메모리로 구성하는 것 또한 가능하단 이야기가 있어 1GB 메모리 2개를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인식이 가능한지는 갈아엎기를 진행하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LAN이 부재한 G40을 위해, mPCI 슬롯용 무선랜카드 또한 준비했습니다.

사용할 무선랜카드는 Compex WLM200NX(Atheros AR9220)입니다.

mPCI 슬롯에서 사용가능한 무선랜카드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체감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SSD 또한 빠질 수 없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어언 20년이 되어가는 노트북을 갈아엎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갈아엎기 : RAM

 

 

IMG_0514.jpg

Kingston DDR1 1GB 램

 

 

IMG_0515.jpg

기존에 장착되어 있었던 256 MB 램들

 

 

IMG_0516.jpg

간단하게 교체 완료!

 

 

과거 노트북들이 으레 그렇듯이,

메모리 교체 작업은 모든 갈아엎기 작업 중 가장 간단히 진행됩니다.

 

밑판의 램 슬롯 뚜껑을 열고 기존에 끼워져 있던 256 MB 램 2개를 들어냅니다.

그리고 준비한 1 GB 램 2개를 끼워 넣어 마무리합니다.

 

 

 

4. 갈아엎기 : SSD

 

 

IMG_0517.jpg

Micron C400 64 GB SSD와 mSATA to PATA 컨버터

 

 

IMG_0518.jpg

mSATA to PATA 컨버터의 구성

 

 

그 다음, 오래된 PATA HDD를 빠름~빠름~한 SSD로 교체하도록 합니다.

mSATA to PATA 컨버터를 이용한 작업입니다.

 

갈아엎기에 동원한 SSD는 마이크론 사의 C400 64 GB 제품으로 SATA3 지원의 MLC SSD 입니다.

아무리 SSD 라지만 PATA 속도를 생각하면 좀 과분한 스펙인가 싶다가도, 아무렴하는 생각으로 갈아엎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G40은 1.8 인치 컨버터 대신, 2.5 인치 컨버터를 사용합니다.

2.5인치 컨버터를 이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후 설명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MG_0519.jpg

mSATA SSD를 컨버터에 장착

 

 

IMG_0520.jpg

케이스를 덮고 나사로 조이면

 

 

IMG_0521.jpg

PATA SSD로 변신

 

 

mSATA SSD에서 PATA SSD로의 성공적인 변신이 끝나면

G40에서 HDD를 분리해주도록 합니다.

 

 

IMG_0522_c.jpg  IMG_0523_c.jpg

G40의 하우징과 연결되어 있는 HDD 가이드

 

 

IMG_0524.jpg

왼쪽은 기존 시게이트 HDD, 오른쪽은 장착할 SSD

 

 

IMG_0525.jpg

G40의 HDD 가이드를 SSD로 옮겨 장착

 

 

IMG_0527.jpg

SSD로 갈아엎기 완료

 

 

특이하게도 G40의 HDD 가이드는 AUX 잭 부분의 하우징과 연결되어있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즉, HDD가 G40의 외관과 연결되어있는 구조인 것이죠.

1.8 인치 크기의 컨버터를 사용하게 되어버리면 HDD 가이드에 SSD를 고정할 수 없게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 G40 갈아엎기에서는 1.8 인치 컨버터 대신 2.5 인치 컨버터를 이용한 것이지요.

 

HDD 가이드를 PATA로 변신한 SSD에 옮겨 장착한 후,

G40에 장착하면 갈아엎기 완료입니다.

 

 

 

5. 갈아엎기 : CPU

 

 

IMG_0529.jpg

CPU를 갈아엎기 위해 키보드를 들어냅니다

 

 

CPU를 갈아엎기 위해 본격적으로 G40을 분해하도록 합니다.

키보드를 들어내자, G40의 내부 설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과거 ThinkPad스러운 꽉꽉 채워진 정갈한 부품 배치가 인상깊습니다.

 

여기에는 이 당시 IBM이 내부 레이아웃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디테일이 존재하는데...

 

 

IMG_0551.jpg

회로 보호용 플라스틱 가이드

 

 

바로 회로 보호용 플라스틱 가이드입니다.

 

G40은 설계 상 회로 가운데에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IBM은 이 공간을 플라스틱 가이드로 채워넣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요즘 랩탑들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엉성하게 설계된 걸 생각하면

많은 비교가 되는 부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IMG_0530.jpg

G40 상판과 하판의 분리

 

 

G40은 '본체'를 담당하는 하판과,

'모니터'를 담당하는 상판이 굉장히 간단한 구조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G40을 두동강(?)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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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본체(?)

 

 

하판의 본체만이 남게 되는데,

 

앞서 G40이라는 모델이 '데스크탑 CPU를 사용한 모델' 이라고 설명을 드렸다시피

이 하판 자체가 하나의 데스크탑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하판 상부에는 펜티엄4를 냉각시키기 위한 히트싱크가 존재하는데...

 

 

IMG_0536.jpg

G40 히트싱크, 팬이 무려 2개

 

 

IMG_0537.jpg

히트싱크 후면

 

 

IMG_0541.jpg

압도적인 크기

 

 

정말 말그대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합니다.

 

G40이 사용하는 CPU가 인텔의 그 유명한 '펜티엄 4'이다 보니

CPU를 냉각시키기 위해, 역대 ThinkPad 시리즈 중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압도적인 크기의 히트싱크를 사용합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G40은 전체 ThinkPad 모델들 중에서도 드물게 듀얼팬을 사용하는데

이 두 개의 팬 모두가 CPU 하나를 냉각시키는데 이용됩니다... ㄷㄷ

 

대게 랩탑에서 듀얼팬은 CPU와 외장 그래픽을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된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굉장히 이색적인 구조이자, "펜티엄 4란 어떤 존재였는가"에 대하여 확실하게 각인시킨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후속 모델인 G41의 경우, 외장 그래픽 냉각은 방열판으로도 충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IMG_0542.jpg

히트싱크를 제거하니 보이는 CPU

 

 

IMG_0543_c.jpg  IMG_0545_c.jpg

왼쪽은 기존 펜티엄4 2.6a, 오른쪽은 교체할 펜티엄4 2.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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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4 2.8a로 CPU 교체

 

 

IMG_0549.jpg

하드웨어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지 테스트

 

 

CPU를 교체하고,

이제 지금까지 갈아엎은 하드웨어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간단하게 케이블들을 연결해봅니다.

 

긴장되는 순간... 전원버튼을 눌러 G40을 부팅...!

 

 

IMG_0550.jpg

성공적인 인식

 

 

바이오스에서 하드웨어를 정상적으로 인식했습니다!

 

Intel 852GM 칩셋이 최대 1 GB 메모리를 인식한다고 쓰인 것과 달리,

2 GB 메모리도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CPU 또한 2.8 GHz로 성공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IMG_0553.jpg

재조립 후 마무리

 

 

하드웨어가 정상적으로 인식된 것을 확인했으니,

재조립하여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여기까지 'G40 갈아엎기 파트1' 이었습니다.

뭔가 많이 갈아엎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금까지는 간단한 갈아엎기일 뿐!

 

진짜는 지금부터다! (굉장히 영화 홍보 문구스럽네요 ㅎㅎ)

 

'갈아엎기 시리즈'는 과거의 하드웨어를 최대한의 성능으로 끌어내는 작업임에 만큼

아직도 갈아엎을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럼,

 

"G40 갈아엎기 Part.2 - 없는 걸 채워넣자!"

 

편으로 돌아오는 것을 약속하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profile
    솜라리 2021.01.26 01:32
    워우... 마치 모닝에다가 억지로 페라리 엔진이라도 다는 걸 보는 느낌입니다...
  • ?
    Mr.10% 2021.01.26 11:15
    페라리 엔진처럼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뤄내면 좋을테지만...
    근간은 유지한채로 성능을 올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모닝 엔진에 슈퍼 차징을 하는 작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 profile
    Lave 2021.01.26 01:35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시 씽크패드는 오버홀 하는 맛에 쓰는거죠. 확장성이나 내구성이나 뜯어볼 때마다 그 세심함에 놀라게 됩니다.
  • ?
    Mr.10% 2021.01.26 11:18
    과거 모델들에는 설계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지점이 참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G40 자체가 도킹스테이션 역할도 겸하는 모델이다보니 포트 확장성도 굉장하네요 ㅎㅎ
  • profile
    title: AI보람 2021.01.26 01:36
    히트싱크 크기 실화인가요??
  • ?
    Mr.10% 2021.01.26 11:19
    사진보다 실물이 더 우람한 것 같습니다 ㄷㄷ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21.01.26 01:46
    흥미진진합니다
  • ?
    Mr.10% 2021.01.26 11:19
    감사합니다. 2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21.01.26 02:28
    오오 이런거 재밌습니다!
  • ?
    Mr.10% 2021.01.26 11:21
    요즘 ThinkPad 모델들은 하판을 열면 횡하니 메인보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과거 모델들에서 보였던 설계적 촘촘함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ㅠㅠ
  • profile
    title: 컴맹칼토로스 2021.01.26 12:58
    애초에 회사가 바뀌었는데요 뭘
  • ?
    Mr.10% 2021.01.26 13:39
    2000년 이후로, ThinkPad 라인업이 숫자에서 지금과 같은 알파벳 분류로 바뀌고 난 이래로
    내부 설계에 변화가 온 시기는 크게 2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첫 와이드 스크린 모델이 등장한 2007년경의 T61 - T400 때와
    하스웰 탑재 이후 모델인 2013년경의 T430 - T440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둘 다 브랜드가 Lenovo 산하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ThinkPad가 Lenovo로 옮겨 간 것은 2005년부터입니다.)

    전자는 그 당시 조류를 따라 16:10/16:9 화면비를 탑재하면서, 사무용도에서 멀티미디어 용도로서의 면모를 강화시키기 위해 설계가 바뀐 경우였으나
    내부 설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대급 ThinkPad 모델들 중 하나로 뽑히는 ThinkPad X300 또한 이 시기에 등장한 제품이었죠.

    그러나 후자의 변화부터, P15/P17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ThinkPad 라인업에 급속도록 울트라북화가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의 ThinkPad부터 내부 설계 디자인이 많이 간소화되기 시작했죠. 원가 절감을 위해 다른 라인업임에도 같은 메인보드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만 느껴지더군요.

    ThinkPad가 IBM에서 Lenovo로 제조사가 바뀐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지금의 ThinkPad가 과거의 제품들과 달라진 것이 전적으로 "Lenovo로 옮겨졌기 때문"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ThinkPad의 설계를 담당하는 곳은 IBM 시절부터 존재해왔던 야마토 연구소(구. IBM 야마토 연구소)이고
    ThinkPad 제품들 중 잘 나온 모델로 손꼽히는 녀석들 중엔 상당 수 Lenovo 산하의 제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대의 조류와 타협하면서 ThinkPad의 장점이라 내세워지는 부분이 조금씩 퇴색되어 가는 지점은 안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profile
    방송 2021.01.26 09:03
    삼성제 노트북에서 펜티엄 셀러론 700MHz 데스크탑 CPU가 듵어간 노트북을 갖고 있어 지인이 버릴려는 PC에 펜티엄 3 1GHz가 들어간 것을 발견하여 빼내고 박아서 쓰던 시절은 있었어도 펜티엄 4 데스크탑 CPU가 들어간 노트북도 있었군요.

    일반적으로 펜티엄 3의 발전형 도선같은 저전력 고효율 CPU군으로 노트북에 들어가는데 저것은 많이 특이한 싱크패드였군요.

    저 시대때 저는 AMD XP2000+ 모바일 CPU와 ATi의 메인보드 칩에 GPU가 내장된 컴팩 에보 노트북을 쓰던 시절이었고요.
    이것의 옆구리에 CPU에서 나오는 열을 배출하는 곳이 있었고 뒷편의 마그네슘 롤케이즈 구조물 틈에 작은 펜이 하나더 있었습니다.
    이것 딱 3년 쓰고 도난 당했습니다.ㅠㅠ
  • ?
    Mr.10% 2021.01.26 11:28
    G40은 노스우드를 탑재해서 그나마 양반이지만,
    후속 모델인 G41은 프레스캇을 탑재한 여러모로 굉장한 녀석이었습니다.
    대신 IBM도 프레스캇의 발열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전력 소모량을 줄인 모바일 펜티엄4 버전으로 탑재했습니다.
    다만 이때 프레스캇에 크게 데였던(?) 것인지 이후로 G 시리즈는 ThinkPad 연대기에서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죠...

    물론 "모든 게 프레스캇 탓이다!" 라고 말하는 데에는 비약이 존재하고
    실제로는, 인텔이 펜티엄4 이후 펜티엄 M을 개발하면서 데스크탑 CPU 개발에 지연이 발생했다는 점과
    IBM의 하드웨어 사업부가 레노버로 넘어가는 시점이었기에 G 시리즈의 후속 모델들이 등장하기 어려웠다고 봐야 맞을 겁니다 ㅎㅎ

    그당시 컴팩 모델들도 괜찮은 제품들이 참 많았는데 말이죠.
    다만 도난당하신 일에 대해서는 작게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려봅니다 ㅠㅠ
  • profile
    방송 2021.01.26 12:24
    감사합니다.

    싱크패드는 프레스캇까지 들어 갔었군요!
  • profile
    quadro_dcc 2021.01.26 16:54
    에일리언웨어 같은 게 게임용으로 많이 유명하긴 했지만 씽크패드 계열도 은근히 변태같은 거 내놓고 그랬죠. 와콤 디지타이저를 팜레스트에 달아놓거나 슬라이드로 꺼내 쓰는 세컨드 디스플레이 달린 워크스테이션 랩탑이라던가(...)...
  • ?
    Mr.10% 2021.01.26 16:57
    W700ds/W701ds 말씀이시로군요.
    그 모델들이 G40/G41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보는 제품들입니다.
  • profile
    헤으응 2021.01.26 11:51
    박물관에 온 것 같군용 ~_~
  • ?
    Mr.10% 2021.01.26 17:00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는 제품이니,
    정말로 박물관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 profile
    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21.01.26 11:53
    와우.. 멋진 노트북이네요 ㅋㅋ...
    메인으로 한대 들이고싶네요
    윈7정도랑 적당히 가벼운 리눅스 배포판 깔아서 쓸수 있으려나요 ㅋㅋ

    프레스캇 버전은 발열은 심각해도 윈10이 되려나요..?
  • ?
    Mr.10% 2021.01.26 17:11
    프레스캇을 사용하는 G41은
    발열 때문에; 소비전력을 낮춘 '모바일 펜티엄4'를 사용하는데

    모바일 펜티엄4가 XD Bit 지원을 안해서 윈도우 10 설치가 불가하지 않을까 싶어요.
  • ?
    포인트 팡팡! 2021.01.26 17:11
    Mr.10%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21.01.26 17:31
    아아 모바일 펜4군요 ㅠㅠ 아쉽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
    Mr.10% 2021.01.26 17:35
    공식적으론,
    G40은 데스크탑 펜티엄4(노스우드)를
    G41은 모바일 펜티엄4(프레스캇)를 이용합니다.

    다만 G41에 데스크탑 노스우드로 바꿔 장착하시던 분들도 간혹 계셨습니다.
  • ?
    포인트 팡팡! 2021.01.26 17:35
    Mr.10%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Semantics      ε=ε=ε=(~ ̄▽ ̄)~ 2021.01.26 11:55
    이거 보니까 중국 포럼에서 씽크패드 구형 모델에 신형 메인보드 CPU 주문제작하려는 게 생각나네요..

    다음편은 이걸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ㅌㅌ
  • ?
    Mr.10% 2021.01.26 17:16
    51nb 쪽에서 만든 메인보드들이 실제로는 만듦새가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흥미로운 제품들이긴 하지만, 그래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 ?
    title: 민트초코라데온HD6950      봇치 더 락! 2기 기원 / 2700X + 6700 XT Owner 2021.01.26 12:46
    ㅗㅜㅑ 히트싱크 두께에 놀라고 팬 2개에 또 놀랐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
    Mr.10% 2021.01.26 17:17
    히트싱크 크기가 정말 굉장하죠.
    데스크탑 CPU를 냉각하는 만큼, 그것에 비견되는 성능의 쿨러를 노트북에 집어넣다보니 엄청난 녀석이 들어갔습니다.
    2편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1.26 17:54
    하이퍼쓰레딩이라도 되었다면 1코어/2쓰레드 일텐데요. 아쉽습니다. 1코어/1쓰레드라서 어떤 용도로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 ?
    Mr.10% 2021.01.28 09:38
    소프트웨어적 부분은 차후에 다루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
    GTX야옹이 2021.01.26 20:42
    노스우드C 모델 장착 가능했다면 어땠을까.. 라고 상상회로 돌려봅니다
  • ?
    Mr.10% 2021.01.28 09:19
    노스우드C 제품들까지 장착되었다면 하이퍼스레딩 지원으로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G40 자체는 FSB 400 MT/s로 동작하다보니 노스우드A 제품군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 profile
    미나미 2021.01.26 22:51
    잼있게 잘봤어요 전역후 펜티엄4 프레스캇 를 용산에서 구매한기억이 날정도~
  • ?
    Mr.10% 2021.01.28 09:21
    당시에는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뒤돌아 생각해볼수록 여러모로 굉장했던 프레스캇이었습니다 ㅎㅎ;
  • ?
    yaimma 2021.01.26 23:01
    삼성 32기가 PATA SSD 54만원주고 사서 T43에 달아썼던 기억 나네요.
  • ?
    Mr.10% 2021.01.28 09:22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보면 SSD 가격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ㅎㅎ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1.27 00:42
    노스우드 A라면? 3.06이 가장 끝판왕 아니었나요? 그게 희귀템이었군요.

    관련 문헌을 찾아보니 초기형 노스우드 A 시리즈는 2.8이 끝이고 비공식 3.0이 있었나보군요 FSB 400형 갓 윌라멧에서 노스우드로 넘어온 상황이네요

    3.06은 노스우드 B군의 가장 높은 클럭으로 FSB 533을 채용했습니다
  • ?
    Mr.10% 2021.01.28 09:25
    노스우드A 중 가장 고성능 모델에는 Pentium 4 3.0 GHz 가 존재하지만, 이는 IBM이 ThinkPad G40 제작 당시 인텔에게 주문 제작해 생산한 제품이었다보니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1.27 00:53
    뜬금없이 생각나네요. 2.0 윌라멧이요. 초기형 최대 클럭작이었는데 SDR과 조합이라 망한 케이스.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1.01.27 01:11
    필력이 좋으십니다. 글을 읽으며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자크기를 기본보다 조금 키우셨는지 읽기가 편했습니다. 컴피타는 잘 몰라서 딱히 할말은 없지만 방열판 두께만큼은 정말 대단하네요. 잘봤습니다.
  • ?
    Mr.10% 2021.01.28 09:30
    글자를 기본 설정보다 조금 더 키웠습니다. 조금 더 읽기 편하셨다면 다행입니다.
    요즘 랩탑에서도 이 정도 크기의 방열판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DoTheJihun 2021.01.27 07:59
    저는 씽크패드 X201에 애정을 가지고 얼마전에 메인보드를 갈아서 살렸는데 더 오래된 놈이 아직 멀쩡하다는것에 놀라고 거기에 데탑용cpu라는거에 놀라고 갑니다! 너무 멋진것이에요.
  • ?
    Mr.10% 2021.01.28 09:36
    X201 또한, 마지막으로 16:1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들 중 하나이기에 의미가 있는 제품이죠.
    오래 사용하실수록 가치가 더 빛나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 ?
    마라톤 2021.01.28 07:3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_^
  • ?
    Mr.10% 2021.01.28 09:36
    감사합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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