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살 때마다 매번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목 뒤쪽에 있는 브랜드라벨 제거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옆구리쪽에 있는 세탁라벨도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옷이 아닌 경우라면
무조건 잘라냅니다.
여름 티셔츠 처럼 홑겹으로 된 옷은 라벨 부착할 때 따로 재봉을 해서 부착한 경우라
실밥을 뾰족한 칼이나 가위로 살살 잘라내면 통채로 제거가 가능한데
두꺼운 옷은 아예 옷이랑 함께 바느질이 되어 있어서
라벨만 별도로 분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위로 잘라내는데
이게 잘못하면 옷에 구멍일 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잘라내야 합니다.
예전에 샀던 어떤 싸구려 면티셔츠는 아예 라벨을 스티커 형태로 붙여놔서
그냥 떼면 바로 제거가 가능해서 좋았는데
거의 대부분은 그냥 목 뒤에 까끌거리는 모서리를 가진 라벨을 재봉해 놓는단 말이죠.
이거 참 번거로워요.
다만 이건 생산과 유통을 같이하는곳이거나 외주공장에서 설계제작단가맞춰야 가능하고 비치는 색상과 얇은 옷에는 못합니다.
중요한건 제작 유통이 다르다보니 대다수가 외주공장에서 찍어내고 여러 브랜드에 팔려면 케어텍으로 해야합니다. 중소규모업체는 케어택을 같이 안하고 택공장 따로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