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가 고장났는데 그거 고치느니 그냥 비타에 아드레날린 까는게 더 나을거같아서 샀습니다. 가격은 말안하지만 꽤 저렴하게 샀고요, 개인적으로 각종 게임들에 큰 관심은 없지만 대신 게임 한두가지에 꽃히면 그건 죽어도 해야된다는 성격이라 구형 게임기를 저렴하게 건져오는게 더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방법인듯.
PS3도 사서 게임 네가지밖에 안하는데, 그정도 가격에 사서 뽕은 충분히 뽑았고 넷플릭스 및 동영상 플레이어로도 활용중이라 이건 정말 잘 산거 같네요.
근데 비타는... 나머지 기능들은 전부 스마트폰이랑 겹치고 오리지널 게임타이틀도 psp 시절처럼 할만한게 많지는 않네요. 대부분 인디게임 및 PC/모바일 이식작이거나 오타쿠류 게임들이 많고, 그나마 있는 게임들도 사실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하지는 못 하겠습니다. PSP로 에이스컴뱃이랑 그란투리스모는 아주 재미있게 했었는데, 이런 종류의 고퀄리티 게임들은 없어서 아쉽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충분한데 소프트웨어가 안 받쳐주니...
순수한 의미의 휴대용 게임기로써는 이게 가장 성능이 좋죠. 스위치는 거치기도 겸하는 물건이라 휴대용이라 하기엔 크고 무거운 면도 있죠. 가장 빵빵한 하드웨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뭐 말 안해도 다 아실거고 ㅎ
휴대기기의 장점이 퇴색되가는 추세라고 하지만, 사실 휴대용 게임기의 장점은 '휴대성' 보다는 '자유도' 가 맞는것 같아요. 누워서 할수 있고 굳이 TV 없어도 할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