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1. 글쓴이는 자기 손으로 8700K와 Z370 보드를 날려먹었다.
2. 글쓴이는 의미없는 시도에 돈을 낭비하다 결국 인텔 10세대 시스템을 맞췄다
3. 라이젠.... 사고싶다...
이 모든 사건은 3080을 구입하면서 시작됩니다...
1080ti에서 넘어왔는데 게임 최저프레임이 변하지 않음에 분노하여
비이싼 램을 샀더니 보드가 안좋아서 3600 CL14밖에 안되더군요...
어연 2년 반동안 사용해서 정든 8700K와 좋은 시절을 더 보내기 위해서
Z390 APEX 보드를 사와서 보드교체를 했더니 컴퓨터가 안켜집니다????
이리저리 테스트하다가 CPU 저항 하나 떨궈먹고 보드 핀은 하나 부러져있고....
그래서 Z270 APEX 보드와 9900K를 구해서는 쓰는데 이번에는 XMP조차 안먹네요.....
일단 제 Z370보드(바이오스를 올려놓은 Z270)가 램 QVL 목록에 있길래 바로 환불신청 때리고
Z270 + 9900K 시스템을 지인에게 헐값에 처분합니다.
그렇게 1주일이 넘게 컴퓨터 없이 살다보니 화딱지가 나서는 10900K와 Z490 보드, 램을 신품으로 지르게 되었네요.
쾌적합니다... 램오버 4800 CL17 스트레이트로 안정화보는중인데...
왜 제 눈에서는 눈물이 날까요...
아마도 이 눈물은 제 날린 2주일의 시간도 아닐것이고, 허비한 돈도 아닐것이며,
라이젠을 쓰고싶어도 프로그램 호환성때문에 인텔을 사야하는 제 상황이 아닐까요...
저도 바톤 2500 샀다가 호환성 때문에 쌩돈을 주고 노스우드 C로 갔던 적이 있는데..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