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통장 잔고가 탈탈 털렸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는 꿈도 못꾸고 있지만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게 멀티코어에 대한 환상을 버릴 수가 없네요. 특히나 아이유 8K 직켐으로 시작한 8K(아니 모니터는 FHD 쓰면서...) 영상으로 시작해서 디자인은 개뿔도 모르면서 자꾸만 그쪽으로 눈길이 가니... 정작 제대로 다룰줄 아는 툴하나도 없으면서....
그래서 한번 제 시스템으로 비교를 해 봤습니다.
우선 AV1
유튜브에서 8K 60P로 해서 나온 검색 영상 중 Japan Nights인가 하는 영상입니다. 8K 60P이고, AV1으로 디코딩 되어 플레이가 됩니다. 우리의 지포스 1070은 쌩쌩 놀고 i5 6600K는 죽어라 일합니다. 저거 Full 100% 입니다. 무섭군요... 이정도면 난방 꺼도 됩니다.
영상도 드랍률이 엄청나기 때문에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인터넷은 500M를 쓰기 때문에 연결 속도 때문에 끊기지 않습니다. 디코딩 속도가 느려서 끊깁니다. 슬프군요...
다음 영상을 보도록 하죠...
스위스 8K 60P 영상입니다. VP9으로 디코딩 되어 플레이가 되고 화질 역시 좋습니다. GPU가 일좀 하는군요. GPU 램이 얼마나 올라가나 좀 볼걸 그랬습니다. 뭐 3D가 아니니 얼마 쓰진 않았겠죠. 프레임 드랍률은 좀 나옵니다. 뭐 이 글 쓰는 동안 캡쳐하고 알트탭 누르고 그러느랴 드랍이 일어났을지도 모르죠. HDR에 실제로 8K 모니터에 걸어주면 못 버텼을지도 모르겠지만 만족합니다. 그래픽카드 온도도 60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진 않는군요.
그럼 AV1으로는 답이 없는 것인가... 이노넷을 좀 찾아 봅니다. 아직 완전히 개발된 것이 아닌가 보군요. 아직 지원하는 하드웨어 디코더도 없는 것 같고... 이제서야 라데온 6000번대와 엔비디아 GA102와 GA104를 지원한다길래 뭔가 하고 찾아보니까 RTX 30대 버전이더군요... 으음... 난 못 쓰겠네....
예전에 프리미어 인코딩 돌리다가 15분 영상 걸어놓고 12시간 뜬거보고 멘붕오질 않나... 에프터 이펙트가 왜 이렇게 버벅거려하고 작업관리자 띄웠다가 16기가 메모리가 꽉 찬거보고 아니... 내 컴퓨터가 이렇게 허접한 PC가 아닌데... 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 업그레이드가 마렵습니다....
램 48GB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도 에프터 이펙트 혼자서 46GB를 쓰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