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뭔 소리인가 싶으시겠지만 말 그대로 입니다. 있어봤자 저에게는 크게 쓸데는 없고 전기 많이 먹고 소음 심하고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지만 한 번 구축해보고싶은걸 어쩌겠습니까.
전에도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서 여러방면으로 실험하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결국 대기업의 베어본 혹은 완제품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이 안정성에서 훨씬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다가 결국 서버..는 아닌 시놀로지 NAS 218+를 적당히 싼 가격에 중고로 구매하게 되었죠.
사실 NAS를 구매하게 된 경위가 좀 웃깁니다. 중고 서버를 찾아보는데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을 찾아봐도 서버 매물은 잘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만 죽어라 보고있으니 구매할 수 있을리가 있나요.. 매물은 없고 하드는 놀고.. 자연스럽게 서버에서 NAS로 눈이 돌아더라구요. 그때 매물이 좀 있기도 했고 실제로 중고로 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했으니까요.
그렇게 구매를 해서 가지고 있던 DDR3L 8기가 + 4기가 메모리를 넣어서 12기가로 운용중인데 메모리는 넘치는데 CPU의 처리 능력이 너무 딸리는게 아쉽더군요. 솔직히 NAS에 CPU의 성능이 좋은 것 보다는 안정적이고 전기 덜먹는게 오히려 나은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더 강려크한 성능을 제 뇌가 바라는데 지갑을 그러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타오나스로 헤놀로지를 돌리려고 했는데 타오나스도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 아닙니다. NAS에서는 넘치는 성능인건 맞지만 그래도 뭔가 셀러론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타오나스는 진짜 곧 등산로에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 서버용으로 사용했던 노트북보다 성능이 낮으니..
그래서 고민 끝에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진짜 서버를 구축해보려고 합니다. 거기에 헤놀로지 올리고 우분투 올려서 게임 서버 몇개(???) 올리고 가능하다면 윈도우까지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래서 요즘 다른 커뮤니티쪽에서 구세대 중고 서버를 찾는 것에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되게 매물이 많더라구요..
서버를 저전력으로 할까 싶다가도 전기요금 걱정이 크게 없는 곳에서 돌리려다보니 자연스럽게 CPU가 두개 달리는 고성능 서버를 찾아보고 있네요; 이러다가 구세대 중고가 아닌 요즘 나온 서버로 구매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이상의 금액이면 칼같이 다른 매물을 보도록 지갑을 지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어쩌다보니 발견한 글에서 HP의 Gen8 계열 모델이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그쪽으로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좋은 매물 찾았으면 좋겠네요. 혹시 꽤 가성비 좋고 괜찮은 서버가 있다면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