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출시, 64GB Wi-fi모델 기준 출고가 451,000원인 갤럭시 탭 S6 Lite 모델입니다.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통해 20만원 중반쯤의 가격으로 직구할 수 있어서 고민없이 구매해봤습니다.
배송은 미국에서 한국까지는 UPS, 국내에선 일양택배를 통해 왔습니다.
아마존에서 태블릿 직구는 처음해봤는데, 배터리가 들어간 물건이라 주의 표시가 붙어있었습니다.
박스 크기가 태블릿 박스와 거의 비슷한 크기라 여기저기 부딪히지않고 잘 온듯합니다. 완충제는 박스 아래쪽엔 없고 위쪽에만 한줄 넣어줬네요.
박스 정면입니다.
S-pen을 지원하기 때문에 측면에는 펜이 그려져있습니다. S5e때에는 그냥 기기 측면사진이었거든요.
모델명 끝이 XAR인것이 보이시나요? 국내 모델은 SM-P610NZBAKOO이기때문에 세부 모델명이 다릅니다. 글로벌 단일모델이 아니라는것이죠. 태블릿은 베트남에서 만들어졌네요. 베트남과 미국을 거쳐 한국까지 왔습니다.
뒷면엔 구성품과 안내사항, 주의사항이 써 있습니다. 우측아래 인증마크를 보시면 KC마크가 없죠? 국내 전파인증이 안된 물건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전파인증을 개인사용에 한정해 면제받은 제품이고 중고판매하면 안됩니다.
열면 바로 보호용 부직포로 감싸진 태블릿 본체가 있습니다.
위쪽을 보면 들어올릴 수 있는 손잡이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런 디테일함이 저가와 고가 태블릿 브랜드를 나누는 경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체를 옆에 두면 아래쪽에 다른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좌측부터 S펜, USB Type-A to Type-C 케이블, 충전기, USIM(MicroSD)슬롯 핀, 그리고 박스 안에 간단 설명서가 있습니다. 충전기는 5V 1.5A(최대 7.5W) 스펙을 가진 일반충전기입니다. 태블릿의 배터리 용량(7040mAh)과 지원 충전 규격(삼성 어댑티브 고속충전 15W, 퀄컴 퀵차지 2.0 15W, USB PD 2.0 15W)를 고려했을 때 위 충전기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이 싫어하는 환경오염을 삼성이 저지르고 말았네요!
박스 안에는 간단 설명서와 보증정보 종이책자가 들어있습니다.
간단 설명서는 대부분 그림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특이하게 컬러인쇄를 해놨습니다.
S펜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안에 배터리가 없어서 구조가 간단하네요.
펜촉을 접사해봤습니다. 펜촉 끝이 완전히 매끄럽게 마감된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버튼 마감은 좋은 편입니다.
펜은 중국에서 생산된것같네요.
전면 디스플레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금보니 먼지가 굉장히 많네요... 아무튼 4면 베젤 두께는 모두 동일하고, 알루미늄 유니바디라 디스플레이가 테두리 위쪽으로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전면카메라는 세로기준 위쪽에 있고, 조도센서는 세로기준 오른쪽에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 자동조절 옵션을 사용하면 조도센서와 전면카메라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뒷면입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할 때 그레이, 로즈골드, 블루 세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미 그레이색상 S5e를 구경해봤으므로 이번엔 블루를 골랐습니다. 조명에 따라 색상이 약간씩 변하는데 아름답네요. 보시다시피 흰색 안테다 띠가 위아래로 둘러져있습니다. 모양은 아이폰7 스타일이죠. 예전엔 이거가지고 배꼈다고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여기저기에서 하도 많이 쓰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후면 아래쪽엔 AKG로고, 출신지역, 시리얼넘버가 마킹되어있습니다.
더 정확한 색상벨런스를 위해 귤을 가져왔습니다. 아래쪽엔 Type-C 포트와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위쪽엔 3.5mm 이어폰단자, 마이크, 스피커구멍이 있습니다. 애플이 이건 진짜 보고 배워야합니다. 아래에 구멍두개뚫어놓고 스테레오 스피커라고 우기는건 소비자 우롱이에요.
싱글카메라고 F1.9 800만화소입니다. 테두리가 렌즈유리보다 살짝 높게 올라와있습니다. 카툭튀 높이는 0.76m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측 위에는 금속재질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이 있습니다. S6 lite에는 기본으로 측면보호필름이 둘러져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붙이고 쓸 물건은 아닌듯 합니다. 붙여진 위치가 어정쩡해서 화면스크롤하다 테두리로 가면 필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지요.
USIM 겸 MicroSD 슬롯입니다. 색상을 메탈바디와 잘 맞춰놔서 눈에 확 튀지는 않습니다.
위쪽에 MicroSD카드를 넣을 수 있고,
Wifi모델이므로 USIM슬롯이 막혀있습니다. LTE버전 유심슬롯을 끼워보면 어떨까 싶은데, 아마도 안될겁니다.
펜은 태블릿 좌측과 우측면에 자석으로 붙일 수 있습니다. 좌측은 펜이 안정적으로 붙지는 않는 느낌이고, 버튼이 있는 우측에는 잘 붙습니다. 위하고 아래는 안붙어요.
그리고 뒤에도 붙기는 합니다. 케이스를 위한 자석이 저기쯤 있나보네요.
디스플레이 품질은 좋은 편입니다. 10.5인치 2000x1200 LCD이고 밝기는 450니트정도 됩니다.
아이패드 저가형처럼 액정과 기기표면 사이에 틈이 있어서 화면이 붕 뜨는 것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틈은 안보입니다. 대신 우측 아래 아이콘쪽을 보시면 화면 밀도(224 ppi)가 낮아서 픽셀이 약간 눈에 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리얼넘버를 조회해보니 태블릿은 10월 30일에 제조되었고, 초기 펌웨어는 안드로이드 10입니다. 보안패치는 9월 1일자고요. 업데이트가 있어서 바로 해주니 보안패치 날짜가 11월 1일이 되었습니다.
저장공간 64GB중에 48.3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11.8GB를 차지합니다.
메모리는 4GB중에 0.9GB가 남습니다. 정리해주면 1.7GB정도 남는데, 4GB도 넉넉한 양은 아니네요.
잠깐 끄려고 전원버튼을 길게 눌렀는데, 안꺼지고 빅스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뭔가 싶어서 스크린샷을 찍으려고 전원 + 볼륨다운버튼을 길게 눌렀는데 전원메뉴가 나오더라고요. 뭐지 싶었는데 기본설정이 빅스비 버튼이었던 것입니다...맙소사! 다행히 전원버튼으로 원위치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쓸만하거나 특이한 설정들입니다. 고속충전여부와 풀충전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노크온(더블탭으로 화면 켜기)도 있고, 사진에 추노마크 달기도 가능합니다.
WideVine DRM은 L1으로, 넷플릭스와 같은 OTT서비스에서 FHD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웹브라우저는 풀브라우징 형태이고, 가로로 보면 데스크탑 페이지로 뜹니다.
태블릿 비율이 16:9가 아닌 5:3이라 세로모드에서 기글페이지가 일부 밀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삼성 스토어에 와서 필수앱들을 설치해줬습니다. S-A시리즈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차별하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굿락의 탑재유무인듯 합니다.
샘성케어플러스가 나왔으니 시험삼아 가입을 시도해봤는데, 역시 국내정발제품이 아니어서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엑시노스 9611이 들어가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앱 설치와 같은 작업중에는 퀵패널 애니메이션이 살짝 끊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앱 실행시에는 애니메이션 딜레이가 없네요.
기대하던 S펜은 잘 작동합니다. 최신기기 S7에는 밀리지만, 필기시 딜레이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커서가 있으니 어느정도 짐작 가능하실거에요.
오늘은 보호필름이나 케이스같은 악세사리가 없어서, 기본기능만 살짝 사용해봤네요. 장단점이나 활용성 부분은 좀더 써봐야할것 같습니다. 끝!
S6 라이트 펜은 배터리가 안들어있군요.
있으면 확실히 편하긴 한데 약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