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머들이 컴퓨터 이야기를 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다른 걸 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1. 여기서까지 컴퓨터 이야기 듣기 싫음
2. 틀린 이야기를 함
아까는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게이머가 '4k 게임이 뭐가 있지?'라고 묻길래 채팅방에서 'GTA'라고 답하는 놀라운 조합을 목격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사악해서 그런 게 아니라 몰라서 그러는거고, 거기에 '4K는 해상도를 가리키는 말로서 니가 지금 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도 가능하다'라고 말하면 아 그러냐 몰랐다 이러고 넘어가겠으나, 그런 오지랖을 부리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아요.
그 스트리머가 컴퓨터 스펙이라도 별로였다면 이 정도 반응까진 안 보였을텐데, 부품은 아주 최고급이더군요. 물론 컴퓨터 부품이야 돈만 있으면 좋은거 쓰는거고, 그걸 굳이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절대로 없겠지만... 이것도 직업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