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큰 짐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 써멀라이트 Frost Spirit 140 입니다. 써멀라이트의 20주년 상품이라고 합니다.
스펙표인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adiator size: L140xW121xH158mm
Weight: 1000g
Heat pipe: 8mm*4
Fin specifications: T=0.4
Gap=1.6
Number of fins: 58pcs*2
TL-C12
fan size: L120mmxW120mmxH25mm
Weight: 135g
Speed: 1500RPM±10%
Noise: ≤25.6dBA
Air volume: 66.17CFM (MAX)
Wind pressure: 1.53mm H20 (MAX)
Fan interface: 4PIN PWM
Working voltage: 12VDC
Current: 0.20A
Bearing: S-FDB bearing
TL-D14
fan size: L140mmxW140mmxH27mm
Weight: 175g
Speed: 1500RPM±10%
Noise: ≤25.6dBA
Air volume: 77.8CFM (MAX)
Wind pressure: 2.09mm H20 (MAX)
Fan interface: 4PIN PWM
Working voltage: 12VDC
Current: 0.20A
Bearing: S-FDB bearing
듀얼 라디에이터에, 120mm 팬 하나와 140mm 팬 하나 총 2팬 구성입니다. 후면에 하나 더 붙일 수 있긴하나, 추가 팬을 구입해야하며 팬 장착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따로 구하셔야합니다.
구성품은 스펙에 표기된 녀석들과 흰 상자 안에 장착용 가이드, 설명서, 그리고 볼트와 슬리브등등 부속품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포장 퀄리티는 CNPS20X를 받았을 때와 거의 비슷한데, 써멀라이트 20주년 기념작이라서 특별히 추가된 부분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검은색 백 패널과 1자형 파츠는 인텔용, 곡면용 파츠 2개만 AMD용 입니다. AMD용은 기존 백패널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써멀라이트 TF7도 동봉 되어 있어, 특별히 써멀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자사 설명으론 MX-4 급이라고 하니, 사용하시면 괜찮은 성능이긴 하겠으나... 라이젠 유저분들이라면 점성이 굉장한 써멀이니 주의하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히트파이프는 4개이며, 히트파이프 갯수가 적어 살짝 의심스럽긴 하였으나, 방열판의 날개가 굉장히 촘촘하고 튼튼해, 믿음직한 성능이 나올것으로 기대해볼만 합니다. 장착 방식은 클립형이 아니기 때문에, 써멀을 사용하더라도 심각한 점성의 써멀이 아니라면 무뽑힘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가격이 저렴하기에 구매했기 때문에 *(구매 당시, 7만원에 판매되던 상품에 10달러 할인 프로모션+ 쿠폰으로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
논 LED에 녹투아의 똥색 못지 않은 알 수 없는 색상*(사진상 약간 회색이지만 실제론 파란빛도 돌고 상당히 난감한 색상입니다.)이나, 일정 비용을 더 지불하시면 LED가 들어있는 버전, 그리고 올블랙 버전까지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팬은 전부 슬리브처리 되어 있으며, 길이도 CPU 쿨러로는 적합한 수준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다만, 이 팬을 시스템 쿨러로 사용해야할 경우 팬 케이블이 정말 짧기 때문에 리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템 쿨러로 별매되는 제품이기도 하며 소음이 상당히 적은편이라 세일 때 노려보시면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겁니다.)
기존 CNPS20X 와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보여줍니다.
특히 방열판 사이즈가 앞뒤로도 상당한 CNPS20X와 달리, 최소한 메모리 슬롯은 보이는 정도로 앞뒤가 작아 팬 위치만 잘 조정한다면 오버램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마이크론 crucial 시금치를 사용하고 있어, 굳이 둘 사이의 차이점은 없으나 램 갈이가 용이하단 점은 확실한 메리트 입니다.
팬 사이즈가 140mm가 들어가기 때문에 좌우폭은 140mm로 썩 작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쿨러를 장착한 뒤 PCIE 슬롯 가이드에 손가락조차 닿지 않던 CNPS20X보다는 손가락은 들어가는 FS140이 조금더 여러 편의성 면에서 뛰어나단 점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성능 테스트 사양은 cnps20x를 사용했을 때와 동일하게 그리핀 z9 써멀컴파운드를 사용한 상태로
5800X 4.7ghz O.C (1.25V) 상태 입니다.
케이스는 닫았으며, 풍통 T800 안에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참고로 위와 같은 사양에서 cnps20x는 최대온도 81도, 평균온도는 77도이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79도 상태를 유지하였으므로 81도는 매우 잠시 피크 온도가 나온듯 합니다. 자세한 원인은 저도 잘 모르겠으나, 종종 온도가 튀는 현상이 일어나곤 하였습니다.
Frost Spirit 140은 그런 점에서 매우 인상깊은 성능인데, 반값짜리 쿨러가 CNPS20X의 성능, 즉 공냉 3대장에 매우 가까운 성능을 내줬다는 점에서 첫 벤치때 매우 놀랐습니다. 물론 히트파이프 숫자가 CNPS20X보다 적기 때문에 믿음이 다소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만, cnps20x보다 두꺼운 8mm 히트파이프로 그런 문제는 크게 일어나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사양 CPU는 쿨링 성능을 확보하기위해 수냉쿨러를 선호합니다.
이 경우 공냉 쿨러이며 가성비 라인업인 금액대기 때문에 경쟁작은 7~8만원대 수냉쿨러일 것이나, 동일 가격대 많은 수냉쿨러가 공냉 3대장보다 낮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과 견줘볼 수 있는 성능의 쿨러인 thermalright FS140은 다른 수냉쿨러의 단점인 누수나 펌프노이즈 등등의 문제점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벤치로는 wallpaper 엔진을 켠 상태로 time spy를 한번 돌렸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고득점을 위해 별의별 옵션을 전부 꺼야하나, 이번엔 CPU를 얼마나 괴롭혀도 되는지가 주 목적이므로 전부 켜두고 벤치를 돌렸습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환경에서의 벤치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CPU 테스트까지 포함이며 CPU 테스트 상황에서 최고온도 69도를 달성, 평균온도는 52도로 상당한 수준의 방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매우 합리적인 수준의 금액대 - 일반적인 경우 7만, 할인시 4만~5만원입니다.
공냉 쿨러 선호
여타 공냉 쿨러가 장착하지 못하는 튜닝램
조금 더 가벼운 쿨러 - cnps20x/녹투아/어쌔신3는 라디에이터만 1.3키로정도 됩니다.
논 LED 감성
위의 특징을 찾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쿨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