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닉네임께 우선, 뒤늦은 인증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왜냐면 요새 일이 바빠서...
이분과 YP-P2와 아이스테이션 PMP를 교환하려고 했거든요. 이번주내로 발송하고 인증하겠습니다.
흠... 솔직히 말해서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보다도... 뒷판이 일부 들려있어 분해를 쉽게 성공할 수 있었고 따라서 내부 구조 파악에 상당부분 도움이 되었고, YP-P2와 P2B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거든요. 10년 전에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드디어 가져볼 수 있게 되어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치를 부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단 좌측부터 SBH50 (블루투스리시버) / MZ-R900 (미니디스크) 리모컨
하단 좌측부터 YP-T9 / YP-P2 / YP-P2B / iAudio 10 / FiiO M11. 옆에 엑스페리아는 디피용. 디자인이며 음질이며 아쉬울거 없는 소니 A45가 빠진게 아쉽네요.
재생 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YP-T9가 가장 오래된 물건이기에 인터페이스의 동작속도도 느리고 표시할 수 있는 색상도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열라 낡아서 버튼도 가까스로 힘을 줘야 눌리는 그런 물건입니다... 올해로 13년이 되가는 물건이고요.
YP-P2와 YP-P2B는 단순히 DMB의 가능여부 이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다릅니다. P2는 잔상이 생각보다 심하지만 그보다 살짝 더 늦게 출시된 P2B는 잔상이 전혀 없고, 디스플레이의 색감과 밝기 역시 크게 다릅니다. 비유하자면 PSP 2000번대와 3000번대의 색감과 잔상이 다른걸 연상하시면 될듯. 또한 펌웨어에서 딱 한가지의 차이가 있는데, 녹음 기능 사용시 P2는 반드시 화면이 꺼지지만 P2B는 화면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거 말고는 딱히 없긴 한데, 아무래도 동일 기종 바리에이션 치고는 꽤 차이가 나는건 맞죠. 실제로 P2B는 P3 출시할 즈음에 나왔습니다.
iAudio 10은 지금 뭐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라 설명을 안 하겠습니다. 저 액정화면이 위치한곳은 플라스틱이라 스크래치가 장난아니고, 400*240이라 화면해상도도 낮습니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SD영상까지 인코딩 안하고 재생이 된단거.
FiiO M11은 사실상 보급형 스마트폰 스펙이랑 동일하지만 기본 내장기능은 음악기능밖에 없고요, 솔직히 메인 음감이 목적이면 이걸쓰죠. 목적 자체가 오디오 목적이라 음질 차이도 당연히 나고, 예전 컴퓨터 수집하시는 분들도 실사용용으로는 최신 제품을 쓰잖아요. 며칠전 뉴트론이 업데이트가 되어 시각화 기능이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뭐 이거말고는 딱히 설명할건 없네요. 미니디스크는 읽지를 못하는 정크품이고... SBH50은 음악이나 라디오 들으면서 네비 음성까지 들을때 유용하여 자전거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래가 P2 위가 P2B
기왕 이렇게 된거 당분간 mp3 계속 수집하게요. 코원 S9랑 아이팟 클래식 7세대 그리고 쥰 HD가 가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