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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20.10.31 19:37

둘리의 동네에서 먹는 마구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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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63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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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가 있어서 뜻하지 않게 온 쌍문동. 역에서부터 둘리가 반겨주네요. 여어 둘리. 호무라 어서오고.. 저 곳에 흐르는 우이천은 둘리가 처음 빙하에 떠내려가 발견된 곳이고, 이 근처에 고길동의 집이 있다는 설정이죠. 그래서 둘리 박물관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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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서울 북쪽 끝까지 왔으니 맛집을 찾아봐야겠죠. 보아하니 쌍문동은 마쯔무라 돈가스를 시작해서 일식 맛집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돈가스는 많이 먹어서 참치를 얹은 덮밥 마구로동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간 이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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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꽤 구색을 잘 갖췄습니다. 술과 회도 있는 거 보면 이자카야도 겸하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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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끼다시로 나온 거 꽤 볼만하네요. 게를 넣어서 시원하면서 달짝지근한 미소시루, 세콤달콤한 오리엔탈 드레싱을 친 양배추 셀러드, 그리고 김.. 쓰끼다시가 맛있다면 실패할 일은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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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메뉴 마구로동이 나왔습니다. 참치 여러 부위가 올려져 있는데 꽤 신경써서 숙성시켜 부드러우면서도 사르르 녹는 맛이 살아 있었습니다. 비릿내는 거의 없었으며 기름기가 있습니다. 밥도 적당히 양념으로 간이 있어서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취향것 고추냉이, 또 시람따라 김을 추가한다면 아주 만족스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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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은 아니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런 카이센동과 마구로동을 여러번 먹어봤는데, 여긴 제가 생각하기에 꽤 우수하고 훌륭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너무 멀어서 가기가 힘들다는 것 뿐.. 카이센동(회덮밥) 종류가 땡기면 또 가봐야겠어요. 



  • ?
    아리스      앨리스 2020.10.31 19:41
    아 진짜 맛있겠어요... 살살 녹을거 같아요..
    저도 오늘 저녁은 연어초밥 먹었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0.31 20:55
    연어 덮밥과 고민했어요. 숫자가 적고 양식만 되지 읺았다면 연어도 참치만큼 귀한 취급이었틀 거에요.
  • profile
    낄낄 2020.10.31 19:59
    둘리의 동네라길래 부천을 생각했는데...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0.31 20:52
    고길동 아저씨가 쌍문동에 산다는 이유로 둘리 박물관까지 만들고 밀어주더라고요. 부천시와 그래서 신경전도 벌였다고 해요.
  • profile
    title: AI자칭      故 앤드류 베닌텐디의 명복을 빏니다. 2020.10.31 20:40
    쌍문동에 재밌는 가게가 있었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0.31 20:53
    의외로 쌍문역에서 노원역까지 라인으로 꽤 평이 좋은 일식집들이 몰려 있더라고요.
  • profile
    쮸쀼쮸쀼 2020.10.31 20:55
    참치덮밥이 아주 푸짐하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어제 간 식당 벽면에는 “이렇게 뱃살이 많을거면 참치로 태어날걸 그랬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어흑 내 뱃살…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0.31 21:00
    ㅎㅎ 아뇨, 안 태어난게 다행이죠. 참치 대뱃살은 고급이라 맨날 죽지만 사람 뱃살은 쓸데가 없어 안 잡으니까요.
    참치 대뱃살은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죠. 괜히 고급 부위가 아니에요.
  • ?
    title: 오타쿠라데온HD6950      봇치 더 락! 2기 기원 / 2700X + 6700 XT Owner 2020.10.31 21:38
    쌍문동이면 제가 사는 곳과 가깝군요... 같은 구 안이니..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0.31 22:09
    4호선 개통되기 전까지 도봉구는 그야말로 논밭과 산만 있는 동네였다는데 지금은 아파트 밭이나 다름없더라고요. 그 넘쳐나는 아파트 중 한개만 내 집이었으면.
  • ?
    하아암 2020.10.31 21:41
    실질 창동이군요. 쌍문역 근처이고
    대략 40년을 산 우리동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0.31 22:07
    40년 전에는 진짜 둘리와 고길동이 살 때네요.
    지금도 우이천은 잘 흐를까요. 못간게 아쉽네요.
  • ?
    하아암 2020.11.01 07:42
    둘리가 우이천 밑에 줏었다는 전설이 나올때
    그때 우이천은 생활하수로 냄새가 진동하던 시절이었습니다.
    8살때인가 무릎까지 차는 물에 빠져서 집에 오면 엄마가 씻겨줬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1.01 12:45
    지금은 오리도 오고 물고기도 돌아다닌다는데 참 많이 변했네요.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20.11.02 13:38
    이건 가 볼 만 하군요. 제 목요일 점심 추천 감사드립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1.02 13:52
    만약 여기가 가까웠더라면 또 가고 싶습니다.
  • profile
    title: 몰?루knock      어-흥! 장난이야! 2020.11.03 17:02
    흑흑 김싸먹고싶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1.03 18:49
    김 싸먹는 것도 좋죠. 쌈 같은 느낌? 전 김은 안 싸먹었지만 생각해보니 다음엔 싸먹어야 겠습니다.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0.11.03 17:17
    쟤들 뱃살은 값진데 왜 내 뱃살은 가치없죠 ㅠㅠ 아니 다행인건가. 여튼 침샘이 폭발하네요. 잘봤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11.03 18:51
    창동이나 쌍문동 또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이런 걸 잘 만드는 가게가 많아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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