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존에 쓰던 usb 허브가 있었습니다.
오리코 제품이였는데요
이녀석입니다. 오리코 MH4U-U3,
연결방식은 흉하게생긴마이크로 USB type B to A이고, 특이하게 유전원 허브인데
전원공급을 작고귀여운마이크로 USB, 휴대폰 충전기로 전원 공급을 받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제가 컴퓨터 2대를 아래와 같이 연결해 사용하는데
기괴(?)하게 연결해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usb 선택기로 컴퓨터A에서 컴퓨터B로 연결할때 한번 딜레이? 같은게 있습니다.
뭔가 쫌 시원찮게 연결이 전환되는 느낌이 있어서 다른 USB 허브를 알아봤습니다.
일단 첫번째 조건으로
고양이털이 보이는거같은건 기분탓입니다
기존의 usb 허브는 VIA의 VL817 컨트롤러 쓰기에,
가급적 다른 usb 허브 컨트롤러를 쓰는 허브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같은 오리코의 A3H7 usb 허브 입니다.
알리에서 마침 2딸라 할인 받고 33딸라에 구매했습니다.
대략 40,500원.. 국내에선 구형~신형이 54,500~ 58,500원이니 조금 저렴하게 샀군요
그리고 열흘쯤 뒤...
도착했습니다!
뒷면에 ORICO A3H7-V2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물건이 2013년에 출시(혹은 그이전)한 물건이라 한번 리뉴얼이 된거같더라구요
내용물은 분리형 EU플러그와 전원 어뎁터(12V, 2A, 24W), 그리고 허브 본체
7개의 포트에서 최고 출력이 필요하다면.... 24W 전원이 부족할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럴일은 없겠지요
플러그는 4mm 얇은 형태라, 괜찮은 돼지코 어댑터가 있으시면 미국 플러그용으로 주문하시는것도 괜찮을꺼같습니다.
일단 사용해보니 멀티탭과 잘 물리긴 합니다.
↑A3H7-V2 A3H7(2013년, 혹은 그 이전 버전)↓
(*출처 https://mysku.me/blog/aliexpress/49445.html )
usb허브의 외관,
리뉴얼 되면서 외관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작동 LED의 모양, usb포트 구멍의 가공, 그리고 전원, usb B 포트의 위치
자, 이제 까보도록 하지요
분해는 윗, 아래의 별나사 각각4개, 총 8개를 풀면 끝입니다. 별드라이버 규격은 T8H
.. 알루미늄케이스 안쪽은 빈공간이 많습니다질소포장인가
전자제품들이 분해하면뭐, 기판이랑 껍데기랑 이렇게 밖에 없긴한데, 쫌 휑하긴 하네요,
usb 허브 기판은 나사로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안쪽의 홈에 끼워져 있습니다. 분해하면 그냥 스르륵 흘러내립니다(...)
↑A3H7-V2 A3H7(2013년, 혹은 그 이전 버전)↓
(*출처 https://mysku.me/blog/aliexpress/49445.html )
일단 전원포트가 아래에서 위쪽으로 갔고, 연결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SMD 형태로 바뀌었으며
칩셋이 VIA 칩셋에서 Genesys Logic GL3520로 바뀌었습니다.
(VIA 칩이 VL811인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GL3520의 다이어그램과 usb 포트와의 연결
다이어그램에서 보이듯, 하나의 GL3520칩에 usb 포트 4개를 연결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4개 이상의 usb 포트를 가진 허브를 만들때
칩 2개를 사용하고, 출력단에 연결되어있는 칩의 usb연결을 다른 칩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usb 포트를 늘립니다.
이런식으로 포트를 늘리다 보니, 보통 허브의 usb 포트 숫자가 4, 7, 10, 13, 16 이런식으로 늘어나더군요
기존 허브의 VL817도 한번에 4개의 usb포트를 연결할 수 있는걸 보니,
대부분 usb 허브 컨트롤러가 한번에 4개씩 연결할수 있는듯 합니다.
외장하드로 A3H7을 통해서 파일전송과, 메인보드 뒷면에 바로 연결해서 속도 테스트를 해보니
차이는 없군요. 2.5인치 외장하드라 usb로 전원을 공급받는데 잘 작동합니다.
그리고 이번 허브 변경의 메인 이유인, 컴퓨터 전환시 버벅임도 안보입니다.
옛날 버전을 쓰시던 분중 외장하드 연결중 끊김을 격는 분이 있으셔서
좀더 쓰다보면 문제점이 나올수도 있지만...
일다 잘작동하고, usb허브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3만원대에600원넘은샀고
현제로선 성공적 직구인거 같습니다. 괜찮게 산거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