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겸해 연 이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며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면서 새 원통형 배터리 셀 '4680'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새 배터리 셀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더 길며, 약 3년이 지나야 대량생산 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을 재활용해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자동화된 공장 몇 군데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 버전을 한 달쯤 뒤인 내달 중 내놓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굉장한 변화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이어 그는 가격을 2만5천달러 수준으로 크게 낮춘 자율전기 주행차는 3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시장은 머스크의 발언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 발언 후 뉴욕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거의 7%가량 추가 하락했다.
니콜라는 터지고, 배터리데이는 기대만 못하고. 뜨거웠던 분위기가 슬슬 가라앉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배터리쪽에 혁신적인 기술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긴 하던데 다들 뭔가 결점이 있어 상용화 성공까지 간 게 아직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그런 게 잘 되어주기만 한다면 주행거리가 배단위로 뛰는 것도 꿈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