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고기 등심 24kg입니다. 보냉재를 붙인 박스에 싼 채로 호주에서 얼려 한국으로 보내고, 거기에 박스를 하나 더 둘러서 발송합니다.
저렇게 굵고 긴 소고기 덩어리 6개인가.. 이건 박스마다 다른데 하여간 큰 덩어리로 와요.
그래서 받자마자 잘라야 합니다. 잘라놓고 보니 얼마 안 되는군요.
이렇게 자른 고기는 다시 얼려서 가족들과 나눠먹고 있습니다. 맛있냐고요? 처음엔 괜찮았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추석 선물로 와규라는 것을 받았거든요. 와규를 안 먹어본 건 아닌데 그건 햄버거였고요. 이렇게 고기로는 처음입니다.
이 고기가 온 날에, 반찬 투정이 아주 심한 조카가 집에 왔었는데... 어머니 말로는 지금까지 조카가 이렇게 고기를 잘 먹는 걸 처음 봤다고 하시네요.
겁나 부드럽습니다. 역시 고기는 비싼거가 최고. 이 자리를 빌어 추석 선물로 고기 보내주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요새 부모님 집에 낑겨서 살고 있는데, 부엌 찬장을 열었다가 발견한 컵.
저도 저 컵은 거의 써본적이 없는데 이런 곳에서 나오는군요.
2중 공격이네... ㅡ.ㅡ;;;;;
2Xkg이 별로 안된다니..... 고기 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