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C의 리뷰를 간추렸습니다.
a7C는 a7 III보다 19% 작고 a6600보다 10% 큽니다. 무게는 a66600보다 6g(1%) 무겁고, a7 III보다 141g(22%) 가볍습니다. 모노코크 구조로 소형/경량화를 실현했습니다. 그립은 넓고 편안하지만 a6600만큼 좋진 않습니다.
더 작아진 신형 손떨림 보정 장치가 있어 5스탑 효과를 냅니다. 셔터 내구성은 20만번으로 보급형 치곤 좋지만 이 카메라 가격이 보급형은 아니죠. 1/4000초 셔터 스피드가 걸리긴 한데 전자식에선 1/8000초가 됩니다. 배터리는 a7 III와 같은 NP-FZ100인데 수명은 더 깁니다.
EVF는 0.39인치로 작고 배율도 0.59배밖에 안 됩니다. a7 III는 0.78배입니다. 이 EVF의 성능이 나쁘진 않지만 더 좋은 걸 쓴 카메라도 있죠. 스위블 스크린은 틸트보다 사용처가 넓으나 번들 렌즈로 셀카를 찍긴 힙듭니다. 조이스틱은 없어도 터치 스크린으로 메뉴 조작이 쉽습니다.
노출 보정 다이얼엔 잠금 장치가 필요합니다. 가방에 넣으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셔터 전면에 전면 다이얼을 넣지 않은 것도 불만. 커스텀 버튼도 빠졌습니다. 대신 동영상 촬영에 쓸만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a7S III의 신형 메뉴가 아닙니다. 이건 BIONZ XR에서만 지원한다네요. 듀얼 카드 슬롯도 없습니다. 그래도 AF는 a7S III와 같은 알고리즘이며, 연사 속도는 a7 III와 같으나 버퍼는 늘었습니다.
고감도 노이즈는 ISO 6400까지 보이지 않고 25600에서도 쓸만합니다. 102400도 비사용으론 쓸만하나 204800은 힘듭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 카메라를 만들었지만 조작성은 3년 전에 나온 a7 III만 못합니다.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을 원하던 이들에게 알맞으나 a7 III에서 뒤떨어진 점이 너무 많습니다.
차라리 낫지 싶은데...
애매한 사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