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5월까진 어려웠으나 6월부터 회복 중이며, 밖에 안 나가도 되는 매크로 렌즈의 인기가 높습니다. 생산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포베온은 계속 개발 중이며 풀프레임 센서의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올해 출시는 어렵고 언제 나올지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몇 가지 설계 문제를 수정 중이고, 포베온과 같은 곳에 있던 NEC의 자회사에서 생산하다가 다른 파운드리로 이전하다보니 생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그마 fp는 일본에서 많이 팔렸으나 다른 시장에선 많지 않습니다. 사진과 영상은 반반. 일본에선 대부분 사진 작가들이 fp를 사고 해외에선 영상 카메라로 취급했다네요. 또 코로나 상황에서 웹캠으로 쓸려고 사는 경우도 은근히 있었다고 합니다.
24-70mm F2.8 DG DN은 생산량을 늘려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성능은 좋지만 소니의 절반 가격에 판매 중이니까요. 높은 수율을 위해 조립 라인을 개발해서 가격을 낮췄다고 합니다.
APS-C L 마운트 렌즈를 개발하는 건 풀프레임 센서에 작은 APS-C 렌즈를 끼워 고화질 사진을 찍으라는 거지, APS-C 포베온 카메라를 개발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L 마운트 얼라이언스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긴 아직 이릅니다. 3년은 걸려야 한다. 마운트 어앱터는 EF to E가 가장 많이 팔립니다. 마운트 교체 서비스는 은근히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FLD는 형석과 특성이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형석을 더 높게 칩니다. 하지만 비싼 형석을 쓸 필요는 없고, 형석은 오직 마케팅적인 목적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