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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 왼쪽 유닛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하고 들려도 조금 지나면 소리가 점점 줄어들다 안들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소니 서비스센터로 A/S를 보냄
2. 유닛에 찍힘이 있고 케이스에 기스가 많아서 무상 A/S 거부,
스피커 유닛 불량이며, 왼쪽유닛은 케이스와 연동되어 작동하는 구조라 왼쪽유닛+케이스 까지 같이 구매해야함
그 경우 15.9만원인데 그렇게하면 좌우 유님 배터리 불균형에, 중고가가 더 싸서 수리취소하고 그냥 돌려 받음
3. 사설 센터를 보내볼까 했는데 사설센터들도 TWS는 다들 거부한다길래 포기
4. 이대로 그냥 새걸로 사야하나, 중고장터에서 좌측유닛+케이스를 구해야하나 고민중
증상이 들렸다 안들렸다하고 들려도 조금 지나면 소리가 점점 줄어들다 안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긴하지만
스피커 불량이라고 하기에는 소리가 들릴때 음질이 정상일때 음질과 동일하고
잡소리나 특이한 소리가 들리는등 음질면에서 불량인 것이 없었어서 개인적으로 접촉불량으로 판단.
스피커 유닛 고장이라는 진단에 의구심이 들었고, 어처피 무상 A/S 나가리되었으니
뭘 사기전에 일단 한번 뜯었다가 재조립하기로 결정
5. https://gigglehd.com/gg/lifetech/5868166 의 힘을 빌어서 수월히 분해 및 재결합
6. 정상작동
(단, 터치센서의 감도가 경미하게 감소 - 작동/사용에는 지장없음)
덕분에 16만원 굳었습니다.
혹시나 자가 수리를 하실분을 위한 정보를 적어봅니다.
저같은 초짜도 분해결합이 가능할 정도로 기본적인 수리용이성은 좋은 기기입니다.
1. 뚜껑은 더럽게 안따진다
안따지는 이유는 터치센서부에 있는 양면테이프때문인데
하단 소니로고 쪽에 붙어 있는 양면테이프는 스마트폰 액정 수리때 쓰는 양면테이프 같은거라서
그냥 힘주면 찍~ 하고 쉽게 떨어지는 물건인데 터치센서부에 있는 양면테이프는
보통 양면테이프가 아니고 스펀지같은 재질이라 이게 "찢어져야" 떨어집니다.
수축성이 매우 좋아서 한쪽에 벌려놓고 반대쪽 벌릴려고 손을 놓으면 다시 들어가버립니다.
저는 어떻게 그냥 손톱으로 땃는데 다시 딸때는 한쪽에 벌려놓고 피크같은거로 박아놓은 다음에
반대쪽에 벌리셔 딸듯합니다.
딸때는 터치버튼 상단에서 소니로고 방향으로 상단먼저 따면 됩니다.
문제의 스펀지 양면테이프
2. 접점은 잘 빠져서 쉽게 사라지니 잘 챙기자
케이스 까놓고 제일 먼저보이는 나사 2개 풀고나서 그냥 뒤집어 두면 저렇게 그냥 술술 빠집니다.
케이스 분리한 후 나사를 풀고나자마자 저거먼저 챙기는게 좋습니다.
3. 내부의 리본케이블은 질기니 끊어 먹을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스피커 및 마이크를 연결하는 케이블들은 매우 약하니 끊어먹지 않도록 주의할것
*단순히 배터리를 교체할 분들은 여기부터는 해당 없습니다.
문제의 케이블들
선이 굉장히 얇아서 잘끊어집니다. 끊어질때 납땜한 부위가 힘을 받아서 끊어집니다.
굶기는 0.2mm로 추정됩니다.
4. 스피커/마이크 유닛을 분리하면 선이 끊어질 확률이 높으니 테프론케이블과 납땜도구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얘들은 이렇게 깔끔하게 분리했지만
저는 선을 끊어먹고 다른 테프론 케이블로 교체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스피커 및 마이크와 기판을 통하는 구명에는 글루건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열을 가해서 녹이지 않고 이어폰쪽 유닛을 탈거하는 순간 스피커/마이크쪽의 선은 끊어집니다!
(제가 그렇게 스피커선을 끊어먹었습니다.)
테프론 테이프와 납땜도구를 준비해두면 끊어먹어도 저처럼 다시 땜질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살살 다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