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수분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비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건 아니고,
도미네이터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노트북입니다.
사양은 http://prod.danawa.com/info/?pcode=4813349&cate=113778#bookmark_product_information
이쪽 가서 보시면 되지만 간단하게 요약해서 써 볼게요.
-CPU : i7 7700HQ
-GPU : GTX 1060 6GB
-지싱크 지원 15.6인치 모니터
-스틸시리즈 번쩍번쩍 키보드
- '2.94KG'
이정도가 되겠네요.
기본 사양에 8G 램 추가, nvme ssd추가 하였습니다.
무겁긴 무겁지만 어지간한 PC방 사양보다 좋은 컴퓨터를 들고 다닐 수 있네요.
카페에서 와치독스 플레이 가능합니다.
노트북 박스 개봉.
사은품 때문인지 엄청나게 큰 박스에 배달이 왔습니다.
오지게 무거웠어요.
노트북만 빼고 사은품입니다.
쓸만한건 가방, 헤드셋, 마우스 정도.
노트랑 펜은 구색맞추기 용인듯 싶네요. 펜은 어디 가면 나눠주는 그런 흔한 펜이 MSI만 써있습니다.
가방이 큼직한건 좋은데 노트북 넣고 빼기가 너무 힘드네요.
산타 할아버지 선물보따리마냥 위에 있는 구멍을 열어서 노트북을 넣고 입구를 동여야 하는데,
노트북이란게 사각진 물건이라 영 좋지 못합니다. 용용이나 넣으면 딱 맞을듯.
여기 있는 오른쪽 가방인데 자세히 보시면 윗쪽에 지퍼가 없죠?
지퍼백같이 있는 지퍼를 잠그고 옆에 있는 똑딱이로 보따리 싸매듯이 고정시켜줍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진짜 힘드네요. 어차피 저는 딴 가방 쓸겁니다.
마우스랑 헤드셋은 꽤 괜찮네요. 검빨 색상이 무척 이쁩니다.
본 박스 개봉입니다.
방이 지저분해서 대충 포토샵 했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나왔는데 박스 엄청 큽니다.
노트북 본체는 스티로폼과 얇은 부직포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맥북보단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네요.
배송하다가 동강나는 사태는 없을 듯.
본체 빼고 남은 박스인데요,
간단 설명서와 검은색 물체가 있습니다.
드라이버 CD는 왜 넣어준건지 모르겠네요.
노트북 본체엔 CD넣는 구멍이 없고, 메인 하드를 10기가정도 파티션 넣어서 드라이버 다 담아놨습니다.
단가 상승의 원인.
시커먼 물건의 정체는 어댑터입니다.
그냥 벽돌입니다.
크고 두껍고 거대하고 무겁고 백팩 없으면 못 넣는 그런 어댑터에요.
아래에 있는건 맥북 프로용 어댑터.
도미네이터라는 이름은 노트북보단 어댑터에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노트북 본체
검은색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전체적으로 금속 재질입니다.
삼성처럼 통통거리는 가라메탈이 아니라 차가운 그런 메탈이네요.
용은 스큐어모피즘하게 표현했네요.
(용에 자부심이 있는지 겉면을 기스 안나는 재질로 씌웠답니다)
제품 강성은 꽤 있는 편.
속살... 속살을 보자!!
이쁘네요. 키보드 폰트도 맘에 들어요.
스페이스 바 옆의 '\'는 게이머보단 프로그래머한테 좋을텐데...
금속 재질이라서 그런지 타이핑 하다보면 전기가 좀 올라오지만 접지 잘 하면 괜찮겠죠?
이거야 뭐 금속 재질 노트북의 특성이라 짜릿합니다.
펼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모니터는 논글래어. 이것보다 한단계 아래 모델은 지싱크 미지원이지만 더 가볍습니다.
선택지가 많은게 좋네요.
일단 켜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가 없는데 적당히 설치해주면 됩니다.
옛날 노트북 업글하고 인증 떼왔네요. 바이오스 진입은 빠르게 딜리트를 눌러두세요.
OS설치 후 키보드 소프트웨어를 깔아야 블링블링한 색이 나오더라구요.
이거 찍을땐 왜 안나오지 싶었지만요...
상판의 용 마크는 과거 맥북마냥 빛이 납니다.
카페에서 (신형)맥북이랑 같이 열었더니 시선을 더 끄는군요.
튀어나온 재질에 빛까지 나니 스티커로 덮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습니다......
평가.
좋은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도찐개찐이다만 한성 사느니 돈 조금 더 보태서 므시 사는게 마감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이네요.
AS는 어떤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워낙 욕을 먹긴 하지만... 기본 2년 보장에 온라인 설문&등록하면 3개월 연장해주네요. ROTC복무 기간이랑 비슷. 오디세이 아니면 다 비슷하겠죠.
앞서 말한듯이 내부 파티션을 나눠 드라이버를 넣어줬습니다. 원클릭 설치 옵션도 있어서 편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맨 처음에 뜨는 노턴 창을 잘 닫아야 무선 장치 오류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세번 다시 했네요.
발열도 제어가 잘 되는지 게임할 때 생각보다 시끄럽진 않습니다. 팬 소리가 아얘 없는건 아니지만 얇은 울트라북 이런 종류랑 비교해보면 귀를 자극하는 끼~~~~~잉이 아니라 데탑같은 휘~~잉 하는 느낌. 하판 개봉사진 보면 한성보다는 발열 처리가 잘 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지싱크는 갓갓입니다. 외장 모니터 연결 안하게 되네요.
내가 있는 그 곳이 PC방이다! 하시는 분들이 구매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므시 담당자님 용용이가 가지고 싶어요........
괴물사양에논옵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