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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반도체 업계 ‘수퍼 루키’로 꼽히던 HSMC가 자금난으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HSMC는 2017년 11월 설립 당시 1280억위안(약 22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성공시키겠다고 큰소리쳤던 업체다. 이를 위해 HSMC는 최근까지도 엄청난 연봉과 조건을 제시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기술자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업이 돌연 자금난에 처하자 중국 현지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노린 사기극일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HSMC는 설립 초기부터 14나노급 양산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의 TSMC COO(최고 운영 책임자) 출신 장상이를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해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또 2018~2019년 2년 연속 후난성의 중대 투자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려 2019년 말까지 중국 정부 등에서 투자금 153억위안(약 2조66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MC는 “우한 산업 단지에 14나노와 7나노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웨이퍼 기준 연간 6만장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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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인텔도 진도를 못 빼서 쩔쩔매는 최신 공정인데, 그걸 중국의 신생 업체가 해내겠다는게 말이 될리가 없겠죠. TSMC COO를 데려왔다니 작정하고 사기를 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