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골치아픈 일이 있으려나 싶지만 31사이클도 안되어서 상태가 메롱해진 배터리가 눈앞에 생겼습니다
서브폰으로 잘 안쓰다가 확인해보니 완전 걸레짝이지 모에요
이건뭐 수퍼커패시터를 배터리로 쓰는것도 아니고 사용시간이 급격히 짧은게 느껴지더라구요
해서 노혼을 기웃거려봤는데 아니 세상에
무슨 배터리 하나 받자고 최장 두달 기다리고 아니면 환불해주겠다는거에요
그말은 안올 수 있다는 말이고 트래킹도 안된다는 말이고 참 이거 난감한데
마침 생각해보니 애플케어플러스로 연장해놓은 보증기간이 다음달이면 끝나는게 보이는거에요
근데 화면 깨먹고 침수되어서 우발적 손상 관련해서 액정+리퍼 둘을 이미 써버려서
그냥 보증범위내에서의 보증만 받을 수 있을텐데 이거 참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는군요
여튼 기글 여러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완충해두거나 완방상태로 잊어먹고 해서
배터리를 학대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면서 글 적어 봅니다...
뭐 배터리가 공식이던 사설이던 셀 자체는 복불복이 있는데
그 복불복에 걸린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있긴하네요
처음부터 50% 맞춰서 보관해둘걸 굳이 100% 채워두고 이렇게 셀프로 통수를 맞고 있자니 너무 얼얼한데
빠르게 가자니 공식이 6만원 넘어가고 노혼가자니 2달 복불복 기간에 반값인게 너무너무너무 고민되는데
공식가서도 80%나 사이클 500회 둘중 하나를 안넘기면 안해주는데 그냥 노혼갈까 생각도 들고 참 머릿속이 복잡한 상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