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삼성전자에 1조원이 넘는 보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판매량 저조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구매하지 못해게 돼 위약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보고서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지급한 보상금이 9억5000만달러(1조1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거래 기업에 일정수준의 물량 구입 계약을 맺고 전용라인을 운영한다. 대신 발주물량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상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