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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밥 https://gigglehd.com/gg/7748588
쌀밥은 역시 철원 오대쌀
조회 수 477 댓글 12

제가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된게 벌써 12년이 다되갑니다.. 중학생때 도서관에 있던 PC사랑잡지에서 2코어 데네브를 4코어로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뭐 대강 이런 특집기사 였던거 같은데 그때 당시에 누구나 그렇듯 게임을 상당히 좋아했으니 자연스레 컴퓨터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903129_1.jpg

그리고 몇 년 후, 돈을 좀 벌만해지니 기존에 쓰던 팬티엄4->E7200을 거치고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i7 860을 구매하게 됩니다. 물론 지인을 통해서 그냥 저렴하게 산거죠. 그 때 같이 딸려온 케이스가 삼알의 K100V2 김일백 케이스입니다.

unnamed.jpg

당시 삼알은 진짜 전설이었죠. 튼튼함과 저렴함의 대명사급쯤 되는 케이스였던걸로 기억하고 저도 저 케이스의 튼튼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군대를 다녀오고난 후 저렴한 하면서 품질좋은 케이스는 삼알밖에 없다...! 는 생각에 사지말아야 할 물건을 구매해버렸습니다.image_801117071506323254595.jpg

바로 J210... 2만원초반대의 가격에 하단채임버 전면매쉬에 usb 3.0까지? 당장 질렀습니다만, 그때뿐이었습니다.

너무 섀시가 가벼워 가뜩이나 IDE 4핀으로 전원을 받는 번들팬의 소음은 상상을 초월했고, 곧이어 전면패널에서도 말썽을 부리더군요.

이후 반년 뒤, 자취방에서 사용할 라이젠 시스템을 새로 맞추게 되면서QSZ00058.jpg

브라보텍의 S820을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가격에 비해서 너무 qc가 별로였고... 반메쉬에 하단 통풍구 때문에 쿨링도 도움이 될 줄 알았지만 어림도 없었죠. 번들팬인 존스보 FR-201팬 역시 너무시끄러웠습니다.

11-129-245-V80.jpg

 

그리고 그지같은 j210의 악몽을 떨쳐내고자 처음으로 안텍의 DP501을 구매했죠. 제 인생 처음으로 6만원 이상의 케이스를 구매한것 이었습니다. 상상외로 쿨링도 무난했고, 섀시가 두꺼워지면 케이스의 소음이 눈에띄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이때서야 알게되었고

Fractal-Design-Meshify-C-B-3.png

 

결국엔 메쉬파이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국내제품들은 저에게 만족감을 준 케이스가 많지 않았던거 같아요. 삼알은 뭔가 QC와 AS를 엿바꿔먹은듯한 기분이고 브라보텍은 타이탄글래스 시리즈 케이스들은 뭔가 어디서 많이 보거나 어딘가 한쪽이 어설펐던 기억이 많이 남았습니다. 안텍은 케이스 자체는 단단한데 하위라인업으로 갈수록 디자인이.... 점점 양키센스로 기괴해지더군요.da601-pdt01.png

그것의 정점을 찍은게 아마 DA601케이스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발언해봅니다...

프렉탈디자인은 컴팩트한 크기 때문에 조립이 꽤 빡세지만 그래도 돈값은 하고... 하지만 13만원이라는 돈이 절대 남에게 선뜻 추천할 만한 금액은 아니기에 국내에서도 좀 qc와 디자인쪽에서 개선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20191202214709177_300FIHM2.jpg

앱코에서 식스팬을 출시하자마자 언제부턴가 가성비 케이스의 기준이

1. 전면매쉬에 ARGB IDE팬을 꼭 달것

2. 팬은 6개여야 함

3. 가격은 3만원초반

4. ???

5. profit 이 수순이더군요. 마이크로닉스도 그렇고 콕스도 그렇고 하다못해 삼알도...

시장의 트랜드라지만 국내도 컴퓨터 소음에 대한 신경을 좀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다못해 안텍처럼이라도요.

 

 

 



  • ?
    고자되기 2020.07.10 15:01
    요즘 3r이랑 앱코 3-5만원급 케이스 몇개해보니까
    국내 케이스팬들은 회전수가 워낙 낮아서 시끄러울수가 없더군요.
    풍량에 불만이 있을수는 있겠어요
  • profile
    칼로스밥      쌀밥은 역시 철원 오대쌀 2020.07.10 15:02
    그렇게 되면 케이스쿨링이 하나마나라.... 팬을 갈아버리면 케이스가격이 팬가격보다 싸지는ㅋㅋ 기적이 나옵니다...
  • ?
    레이지버드      i5-8400 / EVGA Z370 Classified K / G.Skill DDR4 3600MHz CL15 XMP 2020.07.10 15:18
    올려주신 프렉탈 하얀색 버전으로 사용중인데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전면필터 관리하는게 꽤나 귀찮더군요. 울퉁불퉁해서 물티슈로 닦기도 불편하고 다음번엔 심미적인거 다 포기하고 무조건 관리하기 쉬운걸로 사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상단은 막혀있고 전면 후면만 뚫린 케이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단에 먼지가 많이 쌓이더라구요.
  • profile
    칼로스밥      쌀밥은 역시 철원 오대쌀 2020.07.10 15:30
    저는 그냥 전면은 청소기 헤드를 솔달린 헤드로 변경하고 한번 싹 빨아댕겨줍니다. 먼지야뭐 물티슈에묻어봤자 케이스만 더 더러워지고요...
  • ?
    RPCH 2020.07.10 16:07
    옛날 3R 케이스는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아이구주, GMC 등등이 정말 가성비 좋은 케이스를 많이 선보였죠.

    하지만, A모사가 물량과 가격으로 중저가 케이스 시장을 초토화해버린 이후,,, 5만원 이하 케이스 시장은 0.6㎜ 깡통 철판을 쓴 겉만 번지르르하고 팬만 잔뜩 달린 케이스만 남았습니다.

    이제는 일부 사무용 컴 케이스 외에는, 10만원 이하 제품에 기대감을 버린지 오랩니다. ㅡㅡ
  • profile
    야메떼 2020.07.10 16:55
    전 존스보 c3+에 안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거대한 브가 쓸때마다 심장이 쫄깃하네요.
  • ?
    유에      본컴 : 7950X 3D, RTX4090 서브컴 : 7700k, 1080TI 2020.07.10 19:37
    전 그래서 기본팬 안쓰고 아틱F12 5팩이랑 아틱P14 5팩사서 사용중입니다 이상하게 3R이나 앱코나 브라보텍 번들팬들은 소음이 좋으면 풍량이 안좋고 풍량이 좋으면 소음이 심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기본 번들팬 탑제안하고 기본 케이스만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유카 2020.07.10 19:40
    전 디파인 R6C 쓰고있고 지인 컴터 몇대 조립할때 몇번더 만져봤는데 프랙탈 디자인도 QC는 형편없읍니다.
  • profile
    칼로스밥      쌀밥은 역시 철원 오대쌀 2020.07.10 20:50
    글쎄요... 디파인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만졌던 메쉬파이는 괜찮았습니다... 국산은어휴....
  • ?
    PLAYER001 2020.07.10 20:14
    구매한지 10년된 랜쿨 케이스 아직도 쓰고있습니다
    심지어 나사나 이런것들도 리안리랑 호환되서 얼마전에 하드디스크 고정나사도 따로 구매했지요(갖고있던건 분실하거나 고무가 다 삭아서...)
    비교적 최근에 튼튼하고 쓸만한케이스는 3R L900 이었습니다
    그 이하 가격대에선 다들 RGB뽕에 빠져가지고 종잇장같은 샷시라서 못쓰겠더라구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20.07.10 20:21
    답변 주신 여러분 마음이 어찌 다 제 마음과 비슷하답니까... ㅇ<-<
    김일백씨 그립읍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20.07.10 23:29
    개인적우로 컴츄터를 몇대 써보니꺼 정말 케이스은 삼성 매직수테이션에 딸려오던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철판이 엄청 두꺼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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