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고 모 회원님과 함께 더 보일러스(구 도깨비상가)에 다녀왔습니다.
오우..내가 알던 그 도깨비 상가가 맞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도깨비 상가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횡단보도 쪽 입구로 들어가서 좁은 통로를 따라 사람 지나갈때마다 비켜가며 구경하고 반대쪽 입구로 나가려는데 거기 벌레 시체가 산을 이루고 있어서 ㅌㅌ했던 기억인데(...) 그 넓은 곳을 식당 하나가 다 차지하고 있더군요. 메인 입구는 횡단보도 쪽이 아니라 반대쪽인 듯 했습니다.
2.7만 짜리 더티 스모크 치킨 입니다. 원래 1인 1닭을 시도했으나 재고 부족으로 강제로 인당 1/3 닭을 하게 되었는데 1인 1닭을 했으면 큰일 났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사이드로 또띠아 시켰는데 하우스 살사가 나왔(...)
결국 반 강제로 먹게 된 1.18만원 자리 기본 메뉴인 더 클래식 버거.
맥주 땡겨서 같이 테러 글라스 한잔 먹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물물 교환으로 버거 3/4와 닭 1/3을 먹었습니다. 역시 사이드는 하우스 살사.
하우스 살사는 고수 맛이 살짝 나는게 맛있었네요.
(초상권 보호를 위해 중앙부를 제거하였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 식으로 생겼는데 깔끔했습니다. 다만 화장실 찾기가 좀 힘듭 -_-a;;먹고 나왔는데 이런것도 있더군요. 이런건 또 언제 생겼답니까.
근데 식당이 생기고 보니까 도깨비상가가 상당히 넓군요. 상가 살아있었을때는 이렇게 넓은 곳인지 몰랐는데 인테리어 다시하니까 진짜 넓어보입니다.
거기가 안 열면 저 곳에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