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놈이 오늘 입대를 했습니다.
뭐... 당연히 제가 운전해서 같이 대려다 주고 (입영행사는 하지 않아서 논산시청 근처에서 밥먹고 대려다 주고)
어머니가 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사셔야 한다고 갔다가 뭔가 수경과 렌턴을 사시더군요.
오늘 저녁에 친구분들이랑 올갱이 잡는다고 그러니 태워다만 달라고 (아 설마 했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6시쯤 해당장소에 도착하니 친구분과 회사동료분들이 내리시는데 헣헣 퇴근하고 바로 오신거라 뭔가 부족하게 오시더군요.... 아... 이래서! 하고 얼렁 눈치껏 차에 짱박아 둿던 텐트랑 버너 꺼내고 40분동안 나가서 부족한 바지랑 라면을 구매해 왔네요.
텐트가 왜? 차에 있냐구요?
도비는 이런거 항상 챙겨 다닙! 읍!
은 아니고 작업실에 가져다 두려고 짱박아 놨던거고 버너는 저번주 이모 농막에 갈때 챙겨갔다가 빼둔걸 까먹었던것들 입니다.
바닥이 돌산이니 침낭과 돗자리 펴드리고 옷 갈아입게 해드렸습니다.
.....
어떨결에 동생 입대시키고 그날 캠핑간 히얀한 캠핑이 되었습니다. ㅇㅅㅇ
사실 어머니 울적할꺼 같아서 최대한 맞춰드리고 몸살 안나개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라면이랑 옷 사온것도 있긴 했었습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 너무 뭔가 이리저리 들고다니는듯 하네요.;;; 반성합니다.
[는 야전침대도 있었다는게 함정입....]
[당연 지금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