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전에 쓰시던 한성 노트북의 배터리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새 노트북을 원하시더군요. 어짜피 구매해야하는거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라고 쓰고 모니터 사려고 쟁여둔) 20만원치 문상신공 준비 해놓고 기다렸습니다.
오늘 12시 지나자마자 어떤게 있나 찾아봤는데 첫날 12시 바로 넘어라 그런지 달리는 사람이 많았나봐요. 쿠폰이 다운로드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저냥 보고 자고 일어나서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짜피 아버지께서도 비싼거 안바라고 적당히 쓸만하고 문서작업만 잘 하면 된다고 하셔서 아폴로레이크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제조사가 많이 줄어들었고 그래도 최신 CPU는 들어가야 되지 않나 싶어서 찾다보니 ASUS와 HP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생기더군요.
ASUS꺼는 라이젠 R3-3200U를 쓰고 32만, HP는 i3-1005G1를 쓰고 37만이더군요. 성능이야 고만고만한것 같고 패널은.. 잘 모르니 아버지께 디자인으로만 선택해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HP의 화이트가 좋으시다고.. 그래서 조금 더 찾아보다가 더 좋은건 안나오는 건지 제가 못찾는건지 없는것 같아서 HP 15S-FQ1003TU 이거로 결정했습니다.
20만 문화상품권 18.6만 + 추가분 17만 해서 대충 36만에 구입했습니다. 제조명으로 구글에 검색하니 이미 이거랑 차이가 거의 없는 딜이 1월쯤에 있더군요. 그래도 뭐 코로나 때문에 치솟는 가격에 나름 적당하게 구매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구매는 했습니다만 40만 이하의 더 좋은 노트북 핫딜을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헤헤
1. 화면밝기 100% 아니면 플리커가 있더라고요. 화면 표면에 글레어 없긴 해요.
2. 윈도 여러 번 재설치하다가 '드라이버를 설치해도' 터치패드가 인식되지 않은 적이 있었어요. 윈도10 버전별로 드라이버 설치 제한해서(파일수정으로 설치는 되지만) 해당버전 맞춰서 iso를 구하시는 게 좋아요.
3.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팬이 자주 돌아요.
4. SSD단일제품에 2.5인치 드라이브 추가설치하실거면 추가부품구매가 필요해요.
5. 분해했다 재조립해서 원래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터치패드 모서리가 하판보다 조금 튀어나와있어요.
6. USB A단자가 처음엔 조금 심하게 뻑뻑해요.
HP 14s 라이젠 3200U는 살짝 봤을 때 플리커 없던 것 같고 화면 표면에 글레어 있고, 유선랜 있어요. 배터리 사용시간은 더 짧은 것 같아요. 플루이드모션 설정돼요.
HP 해당 제품군은 분해하긴 조금 까다롭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