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전주나 광주 때문에 잘 안 알려졌지만 의외로 미식의 도시입니다. 특히 화교나 화교에게 배운 한국인들이 만드는 중화요리가 일품이죠. 당연히 만두 맛집도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가게 3개를 정리해 봅니다.
1. 태산만두
화교가 운영하는 가게로 반월당역 근처라 가장 입지가 좋습니다.
군만두와 탕수만두, 물만두 등 만두와 거기 곁들일 국수 정도만 팝니다.
제가 가장 자주 가던 곳.
2. 영생덕
대구 종로에 위치한 화교 만두집.
이 곳은 일반적인 중국집에 가깝지만 역시 만두가 주력입니다.
거의 튀겨내다시피 한 군만두의 바삭함과 물만두의 떡같은 부드러움 모두 일품이죠.
여러가지로 60~80년대에 가까운 맛이라고 합니다.
3. 세창만두
대구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만두집입니다.
찐교스와 군만두 모두 벨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유일하게 못 가본 곳입니디.
번외. 미성당 납작만두
이름은 만두지만 사실상 밀전병에 가까운 요리입니다.
딘독으로 바삭하게 굽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떡볶이나 튀김 등과 섞거나 쌈처럼 싸먹습니다.
택배 배달도 하지만, 경북을 넘어서면 보이지 않는 만두죠. 미성당은 본점 말고도 대구 곳곳에 지점이 있는데 수준은 비슷합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