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신제품 TV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모습만 봐선 이게 과연 신제품이 맞는지,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기가 힘듭니다. 제 아무리 신제품이라 한들 TV의 디자인이 극단적으로 변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전원을 켜서 화면을 보고 여러 기능을 실행해 보면 왜 신제품인지를 알게 됩니다. TV의 핵심 스펙인 화면이 바뀌면 화질이 달라졌을테고, SoC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하면 처리 속도가 빨라지거나 제공하는 기능이 늘었을테지요. 이런 부분에서 바뀐 게 없다고 해도 제조 원가를 절감해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신제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할 것입니다.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5인치 넷플릭스 TV, 이건 분명 예전에 나왔던 제품 같은데 똑같은 TV가 또 나왔나 싶어서 찾아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는 지원아이앤씨의 첫번째 55인치 넷플릭스 TV는 아닙니다. 55인치 크기에 넷플릭스를 지원하는 TV는 전에도 분명 있었거든요. 하지만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왜냐면 TV의 핵심인 패널을 바꾸고, 처리 속도와 제공하는 기능을 결정짓는 프로세서도 바꾸고,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가격까지 낮췄거든요. 이 정도면 절대로 평범한 신제품은 아니겠지요?
제품명 | 지원아이앤씨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 |
패널 종류 | LG AH-IPS 패널 |
화면 크기 | 55인치(138cm), 16:9 비율 |
가시 화면 영역 | 1209.6x680.4mm |
권장/최대 해상도 | 3840x2160, 4K UHD |
픽셀 피치 | 0.315mm |
최대 표시 색상 | 10억 7천만 컬러, 10비트 |
최대 밝기 | 400cd/m2 |
명암비 | 5,000:1 |
동적 명암비 | 1,000,000:1 |
응답 속도 | 5ms |
시야각 | 상하좌우 178도 |
수직 주파수 | 60Hz |
TV 기능 |
USB 미디어 플레이어(영상, 음악, 사진 재생) 4K 넷플릭스 인증, 4K 유튜브 지원 미라캐스트 무선 영상 표시 HDR 10 지원 HDMI ARC/CEC WiFi/유선 랜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
지원 포맷 |
동영상 코덱: Xvid, MPEG-2, MPEG4, H.264 동영상 파일: AVI, MP4, MPG, MKV, MOV 이미지 파일: JPG, JPEG, BMP, PNG 오디오 파일: MP3, WMA, M4A, AAC-LC, HEAAC, AC3 |
입/출력 단자 | HDMI 2.0 x3, USB 2.0 포트 x2, 컴포넌트, 광 출력, 3.5mm 이어폰, RF TV 안테나, 랜 포트, 오디오 입력 |
프로세서 | Mstar MSD 6886 프로세서, Mali 470 GPU |
소비 전력 |
대기 1W 최대 160W |
내장 스피커 | 10W x2 |
크기(스탠드 포함) |
124.5x78.2x25.2cm |
무게 |
13.3kg |
베사 마운트 | 200x200mm |
참고 | http://prod.danawa.com/info/?pcode=10926951 |
가격 | 379,220원(2019년 10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배송료 30,000원) |
55인치 4K 넷플릭스 TV가 38만원까지
지원아이앤씨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는 55인치 크기의 AH-IPS 패널을 장착했습니다. TV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낼 만큼 크지만, 이걸 어디에 어떻게 놔야 할지 고민할 크기는 아닙니다. 이제는 어떤 집이어도 거실에 두는 TV라면 기본이 50인치부터 시작이고, 방에 둔다고 해도 55인치가 유별나다고 할 만큼 크진 않습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합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4K 해상도로 시청하는 55인치 TV인데 가격은 4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동급의 TV 중에서도 최저가에 가까운 가격이지요. 이 정도면 넷플릭스를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기 답답하다며 홧김에 질러볼만 합니다.
4K 해상도의 넷플릭스 지원 TV에서 입출력 포트를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뒤쪽을 보세요. 3개의 HDMI 2.0 포트가 있어 셋탑 박스와 콘솔 게임기, 컴퓨터와도 연결할 수 있고, 구형 디바이스를 위한 컨포넌트와 RF TV 안테나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내장 미디어 플레이어는 2개의 USB 포트를 사용하며,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비롯한 스마트 TV 기능은 유선 랜이나 무선 랜을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10W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됐으나, 홈 시어터나 사운드 바의 연결을 위해 3.5mm와 광 출력 포트를 제공합니다. 또 HDMI ARC/CEC 연동까지 지원해 관리가 편합니다.
제품 박스.
설명서, 스탠드 고정용 나사, 리모컨, 건전지
2개의 나사를 사용해 스탠드를 TV 하단에 고정합니다.
좌측 하단의 OSD 조작 버튼.
지원아이앤씨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
베젤 공간은 1.5cm.
스탠드.
옆에서.
TV 두께.
스탠드가 차지하는 공간.
TV 뒷면.
중앙의 200x200mm 규격 베사 마운트 홀.
측면 단자. RF TV 안테나, 3.5mm 사운드, USB 포트 2개.
하단 단자. 유선 랜, 광 출력, HDMI 2.0 포트 3개, 컴포넌트.
전원 플러그.
쿼드코어 SoC, 4K 넷플릭스와 유튜브까지
지원아이앤씨의 신형 넷플릭스 TV는 Mstar MSD 6886 프로세서를 장착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Cortex-A55 1.2GHz 쿼드코어 CPU와 Mali 470 트리플 코어 GPU 조합에 1GB 램과 4GB 스토리지로 구성됐습니다. 저렴한 4K 넷플릭스 TV 중에서는 꽤나 좋은 스펙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보다 코어 수가 더 적게나 느린 프로세서를 넣었다고 쓴 제품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뭘 넣었는지 스펙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제품들이 훨씬 많거든요. 이런 고성능 프로세서의 장점은 매우 명확합니다. 빠른 실행 속도입니다. TV의 부팅부터 넥플릭스와 유튜브까지 4K 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실행 속도가 빠릅니다.
넷플릭스는 5.0 버전을 인증받아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버퍼링 속도까지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내장 USB 플레이어 역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높은 비트레이트의 고해상도 HDR 영상을 불러오는데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HDR까지 지원합니다. 기타 스마트 TV 기능으로는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표시하는 미라캐스트나 내장 웹브라우저, SNS가 있습니다. TV의 활용 폭을 단순한 화면 시청 이상으로 넓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TV에 내장된 튜너는 지상파 풀 HD 규격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셋탑 박스나 케이블 TV 등을 사용하면 4K UHD 해상도의 방송까지 보여줍니다.
기본 기능의 소개 영상. 아래 사진을 이 영상이 전부 요약했습니다.
부팅 화면.
초기 설정은 언어 선택부터.
펌웨어 업데이트 안내.
스마트 기능을 쓰기 위해선 네트워크에 연결해야 합니다. 여기서 연결하지 않아도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설정을 마쳤다면 넷플릭스 설정이어집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계정 로그인입니다.
외부 입력 소스의 선택. TV니까 TV부터 골라 봅시다.
채널을 검색합니다. 지상파 풀 HD 방송을 TV 내장 튜너로 볼 수 있으며, 4K UHD 방송은 셋탑 박스를 따로 달면 시청 가능합니다.
풀 HD 방송의 시청.
TV 채널 정보 표시.
리모컨의 넷플릭스 버튼을 눌러서 넷플릭스를 실행. 넷플릭스는 유료 서비스니 계정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요새 핫한 그 드라마 킹덤. 정작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네트워크 검사. 충분한 대역폭이 확보되지 않으면 4K 해상도로 동영상을 재생하지 못합니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기본 대역폭도 제한한다고 말이 많지요.
제가 가장 많이 틀어봤을 영상인 테스트 패턴입니다.
끝 부분이 2160이지요. 3840x2160, 4K 해상도로 재생 중이라는 소리입니다.
컨텐츠 영상도 당연히 4K 해상도로 재생합니다.
이번에는 리모컨의 유튜브 버튼을 눌러서 유튜브를 실행했습니다. 유튜브는 굳이 로그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튜브의 메인 화면.
4K 해상도의 영상을 찾아서 재생해 봤습니다.
4K 해상도의 선택/확인.
4K 해상도 영상 시청.
앱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 TV에 설치된 스마트 TV 앱과 현재 시청중이던 컨텐츠를 보여줍니다. 아래에선 입력 소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TV 앱은 이것저것 많은데 한국어로 서비스하는 건 아니라, 넷플릭스와 유튜브만 보기에도 바쁠 겁니다.
오른쪽 끝에 스크린캐스트와 브라우저가 있지요. 이 두 기능은 쓸 일이 있습니다.
같은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폰의 화면을 TV에 표시.
내장 브라우저로 웹 서핑.
입력 소스 선택.
HDMI 포트에 컴퓨터를 연결. 고르면 3840x2160 60Hz까지 화면을 표시합니다.
HDMI to USB-C의 MHL 케이블을 사용해서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 무선인 스크린캐스트라면 쓰지 못할 삼성 DEX도 실행할 수 있죠.
USB를 선택하면 내장 미디어 플레이거 나옵니다.
미디어 파일 선택.
사진 표시.
음악 재생. 보급형 TV라면 재생 못한다고 뱉어버릴 flac 파일도 재생합니다.
동영상 재생 컨트롤.
HDR 영상까지 재생합니다.
자막은 기본.
LG AH-IPS 패널로 HDR까지
TV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비밀 중 하나가 패널입니다. 대기업 TV라고 해서 무조건 그 회사가 만든 패널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라면 경쟁 상대나 중국에서 수입해온 패널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 패널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에서 만든 패널을 더 윗급으로 치는 분위기가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겁니다. 따라서 지원아이앤씨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는 화면이 얼마나 화사하고 선명하며 또 고른 화질을 보여주는지를 굳이 말하기 이전에, LG의 AH-IPS 패널을 사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패널 자랑을 할 자격이 분명 있습니다.
지원아이앤씨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는 HDR 10과 백만:1의 동적 명암비를 지원해 더욱 극적인 대비와 생동감이 넘치는 화면을 보여줍니다. HDR은 TV에서 따로 설정을 켤 필요 없이, 콘솔 게임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PC 게임 등에서 선택하면 바로 활성화됩니다. 최대 밝기도 HDR에 맞춰서 400cd/m2까지 높였습니다. IPS 패널답게 응답 속도가 빠르고 시야각은 상하좌우 모두 178도로 넓으며, UHD 업스케일링과 플리커 프리처럼 필수 기능처럼 취급받는 것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또 HDMI 2.0에 연결 시 3840x2160의 4K UHD 해상도에서도 크로마 서브 샘플링 4:4:4을 지원해 가독성을 확보했습니다.
3840x2160 60Hz로 화면 표시.
명암 표현.
색상 표현.
사진 표시.
동영상 재생.
4K 크로마 서브 샘플링 테스트
좌우 시야각 178도.
상하 시야각 178도.
노트북을 연결해 측정한 간이 인풋랙 테스트.
백라이트 설정에 따른 소비 전력 변화.
HDR 비교 영상.
OSD 설정 영상.
첫번째 메뉴인 영상. 화면 표시에 관련된 기능들이 있습니다.
두번째 메뉴인 음향. 사운드 관련 기능을 설정합니다.
세번째는 설정. HDMI EDID와 링크 설정 기능이 여기에 있습니다.
입력 소스를 TV로 선택했을 때만 프로그램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내장 튜너의 기능이 여기에 있습니다.
채널 정보.
넷플릭스와 유튜브 시청을 위해선 네트워크 설정이 꼭 필요합니다.
무선 네트워크 목록.
네트워크 구성.
시스템 정보와 넷플릭스 정보 표시.
Cortex-A55 쿼드코어 CPU와 Mali-470 트리플코어 GPU, 1GB 램, 4GB 스토리지를 비롯한 시스템 정보 확인.
지원아이앤씨 4Kflex U550 UHDTV HDR Wifi QuickBoot
우수한 화질의 LG의 AH-IPS 패널을 장착하고, 처리 속도가 빠른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넣었으며,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4K 해상도로 볼 수 있으며, HDR 지원과 USB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까지 갖춘 55인치 크기의 4K TV입니다. 좋은 패널, 고성능 프로세서, 풍부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면서도 30만원 후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