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것들 좀 구매하러 가는김 + 이니셜D 게임기에 2만원을 꼬라박으러 가는길에 다이소 들렀습니다.
안그래도 저 구형 거치대에 큰폰은 잘 안들어가는데, 아이폰 5 사이즈가 딱 맞네요. 게다가 아이팟 터치와는 달리 GPS가 있어 네비게이션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강제 구버전 고정이라는 건 안비밀.
그깟 음악 듣는 기계에 50만원을 넘게 버린 이후 돈이 없는 저는 당연히 무선이어폰을 살 정도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이어팟을 사용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쓰니까 정말 최고네요. 어차피 음악은 맨날 듣는거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까지 들으면 좀 노잼이지 않습니까. 팟캐스트 라디오는 미리 다운받아둘 수 있으며 FM보다 음질도 좋고 에피소드별로 정리해서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도 있는 점에 높게 평가합니다.
삼성 헬스 시작버튼을 라이딩 중에 눌렀기 때문에, +2km 정도 해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다이소제 드라이버는 3천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이걸 산 이유는 구성품에 육각드라이버가 있어서. 다른 유사 제품들은 육각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메리트가 떨어지더군요.
iPAQ H3600을 분해해 봅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죽었으며 충전기를 연결하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전원을 켜지 않고 방치한 지 2년이 되가는데, 이제야 분해해 보네용.
Pocket PC 2000 버전을 사용하는 PDA 입니다. 이건 컬러액정이 달린 버전인데, 후면에 확장포트가 존재하고 전용 연결 케이블 규격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이후 출시한 WM5.0 기반의 아이팩도 동일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 아이팩만의 규격같네용.
흔해빠진 경고문. 배터리는 LG G7마냥 접착제로 굉장히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왜 이런 방법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저걸 제거하다가 배터리 팩 표면이 살짝 찢어진 이후로 더 이상 분해하면 x되겠다 싶어 얘는 뒤로 빼두고...
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별 특별한 건 없네요.
전원을 인가해 보았으나, 배터리 인식 문제인지 황색 램프가 깜빡이며 켜지지 않는 것으로 이번 분해기를 마무리합니다.
배터리 충전 하는거로 해보고 켜도 안되서 포기했네요.